[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니카이, 우릴 피해…내일 화이트 배제 강행할 듯”

입력 2019.08.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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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연기된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과의 만남, 결국 취소. 자민당만 우릴 피해 다녀
- 밤늦게 “못 만나겠다” 전화와. “결례 범하지 말라” 일침. 백색국가 배제 의지 강한 듯
- 보도되는 美 중재안 고민해볼만... 중재 사실 자체 부인한 日? 알면서 모른 척 할 수도
- 원유철 “韓 안보불안 국가면 GSOMIA 어떻게 유지하나” 강하게 어필, 日 논리 군색해
- 의도적 여론조사 의뢰 아닌 ‘인용’한 민주연구원 보고서...크게 문제 삼을 일 아냐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8월 1일(목)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일의원연맹 회장)



▷ 김경래 : 오늘 한일 외무장관이, 우리는 이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죠. 일본 수출 보복, 그러니까 경제 보복 이후에 처음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좀 국면 전환이 될지 여기에 관심이 좀 모아지고 있고요. 내일 사실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어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일본에 가서 지금 일본 쪽과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만났고 오늘도 자민당 간사장과 또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리고 좀 국면이 조금 대화 국면으로 가는 듯한 분위기도 있는데 실제로 그런 기류가 읽히고 있는 건지 현지 좀 연결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인데요.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시기도 합니다. 강창일 의원님 연결되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 강창일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강창일입니다.

▷ 김경래 : 어제 하루 종일 좀 일정이 바쁘셨죠?

▶ 강창일 : 네, 네. 어제 오늘 계속 바쁘죠.

▷ 김경래 : 아침 일찍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어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일본 의원 10명, 우리 의원 10명 이렇게 만났는데 언론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원님이 직접 느끼시기에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일본 쪽은.

▶ 강창일 : 저희들 한일의원연맹 있듯이 일한의원연맹이 있습니다. 일한의원연맹이 저희들이 와서 환영 오찬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이런, 거기에 자민당, 각당 거기에 초당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민당부터 여야당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민당의 누카가 회장이라든지 가와무라 간사장 거물들이 있고 또 민주당, 공산당 다 포함되어 있는데 거기서 뭐 많은 이야기들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꺼냈죠, 한 3시간에 걸쳐서. 그래서 서로 잘못된 오해 부분도 있고 또 저희들이 요구할 사항은 요구했고 뭐 그렇게 했었어요.

▷ 김경래 : 의원님 지금 호텔 전화로 하고 계신 건가요?

▶ 강창일 : 아니에요. 핸드폰이에요.

▷ 김경래 : 핸드폰인가요? 이게 끊었다가 좀 다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 잠시 끊어주시겠어요? 음질이 너무 안 좋아서요. 잠시 끊겠습니다.

▶ 강창일 : 그래요? 네, 네.

▷ 김경래 :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음질이 너무 안 좋으셔서 한 10분 들으셔야 하는데 지금 끊었다가 다시 들으시는 게 아마 더 좋으실 것 같아서 잠시 끊었습니다. 지금 일본에 가서 일본 국회의원들과 계속 만남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연결을 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일본 쪽 의원들이, 우리는 당연히 지금 일본의 경제 보복 이것이 부당하다 이렇게 역설을 했을 것이고요. 일본 쪽의 반응도 예상과는 크게 뭐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조금 의미 있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좀 여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결이 아직 안 됐네요. 우리 그리고 어제 사실은 자민당 2인자라고 불리죠.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만나기로 했었는데 오늘로 연기가 됐다고 합니다. 그 이유도 한번 여쭤보고요.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강창일 : 어저께 만나기로 했는데 연기했다가 그래서 오늘 아침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것도 캔슬됐어요.

▷ 김경래 : 오늘 아침 것도 캔슬이 됐나요?

▶ 강창일 : 네, 캔슬이 됐어요. 그래서 아마 자민당에서 뭐 함구령을 내렸는지 어저께 밤늦게 오늘 뭐 일이 바빠서 못 만나겠다고 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았다, 알았다. 이렇게 실례를 범하지 마라 이렇게 해서 전화 끊었어요, 어저께.

▷ 김경래 : 그래요? 니카이 간사장이 사실상 자민당 2인자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 강창일 : 뭐 2인자인데 요즘 권력 쟁투인지 뭔지 어디 뭐 옮긴다는 이야기도 있고 자꾸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원래 약속이 되어 있었나요? 니카이 간사장하고.

▶ 강창일 : 되어 있었죠. 어저께 3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기했다가 어제 밤늦게, 오늘 아침 그래서 10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좀 어렵다 이렇게 해서 알았다, 알았다. 이렇게 실례를 범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했다고요.

▷ 김경래 : 그러면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가 온 겁니까? 그쪽에서.

▶ 강창일 : 아니, 어저께 밤늦게 왔어요.

▷ 김경래 : 밤늦게요?

▶ 강창일 : 네, 네.

▷ 김경래 : 그런데 좀 이거는 외교적으로 결례 아닌가요? 이거.

▶ 강창일 : 결례죠. 이런 실례를 범하면 안 되는 거죠. 결례죠. 외교라고까지는 하지 못하고 우리가 국회 방문단 아닙니까? 그래서 각 당을 방문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제 공명당도 만나고 오늘도 범민주당 다 만나는데 자민당이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피해버린 거예요.

▷ 김경래 : 그러면 어쨌든 이번에 가신 김에 사실 니카이 간사장하고 만나는 게 되게 중요한 일정 중에 하나였는데.

▶ 강창일 : 아니에요. 뭐 그렇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니고요.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강창일 : 자민당의 분위기를 한번 알 수 있는, 그리고 또 자민당 본부에다가 저희들 뜻 전달하는 게 중요한 거지 저희는 해결하려고 온 게 아니고 저희들 뜻을 전달하기 위한 거니까요.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사실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은 만나셨죠?

▶ 강창일 : 네, 가와무라 간사장도 만나고 누카가 회장도 만나고.

▷ 김경래 : 구체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가요? 일본 쪽에서는.

▶ 강창일 : 서로 걱정들을 많이 하죠. 그런 걱정들을 잘 풀어나가자. 그리고 또 우리의 요구사항도 이야기했고 협상테이블에 우선 앉으라. 외교로 풀어야 할 거 아니냐. 우리 한국은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백색국가 제외 문제 재검토하라. 이렇게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번에 이렇게 아예 전달했어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뭐 구체적으로 답변은 뭐였습니까?

▶ 강창일 : 거기에서는 이거 조금 논리가 좀 왔다 갔다 해서 부족해요. 뭐 소재 부품 이것은 북한에 반출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그렇지 않다. 한국만큼 관리 잘하는 나라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또 이야기를 해 줬고 거기에 아주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아베 정권의 핵심들이 이야기하는 거에 세뇌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만큼 화학물질들 잘 관리하는 나라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일일이 논박을 해줬죠.

▷ 김경래 : 기존의 일본 정부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반응들은. 그렇죠?

▶ 강창일 : 예, 예. 그래서 많이 오해도 풀렸을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실무자들끼리 이야기하면 진실이 나올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해 줬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오늘, 그러니까 내일이죠.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은 예정대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예상하신다면.

▶ 강창일 : 지금 자민당이 지금 오늘 자민당 방문이 취소됐지 않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안 만나는 거 보니까 아마 당은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래요?

▶ 강창일 : 저희들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만나도 저희들한테 뾰족한 답변을 못 내니 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느낌을 갖고 있고요. 여기에서는 이제 좀 미국의 중재 역할이 가장 클 것 같아요. 미국이 어떤 식으로 중재하느냐. 지금 이제 3국 외무장관이 만나지 않습니까? 여기서 미국의 중재 역할에 따라서 결정될 것인데 현재는 아주 강행할 것 같아요.

▷ 김경래 : 지금 미국 중재를 말씀하셔서 여쭤보는 건데요. 지금 언론 뭐 외신, 특히 미국 쪽 외신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국이 중재안을 제안했고 일본한테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거를 좀 잠시 멈춰놓고 한국은 일본 기업 자산 매각 이거를 좀 멈추고 이런 정도의 중재안을 내놨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강창일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그것도 하나의 안으로 정부 측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고요. 어떤 하나의 안으로서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국회의원이 이랬다저랬다 이야기하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일본 쪽에서는 예컨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같은 경우에는 중재 사실 자체를 부인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강창일 : 부인하다가도 또 뭐 언론 보도에 의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도 이야기하고. 뭐 정치라는 게 알고 있으면서도 부인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고 잘 모르겠어요.

▷ 김경래 : 그런데 사실 시간이 많지가 않아요. 내일 이제 일본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할 수 있는 건데 오늘 외교 당국자, 장관 2명이 만납니다 한일. 이게 뭔가 국면 전환이 대화 국면으로 좀 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강창일 : 미국의 역할 나름에 따라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각각 만나는데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자기가 나서서 미국에서 중재하겠다 뭐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두고봐야죠, 뭐 어떻게 될지.

▷ 김경래 : 그런데 우리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우리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되면 사실 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 강창일 : 그래요, 그래요. 심히 우려되고 미국도 그것을 걱정하고 있고 일본에서 강하게 우리 걷잡지 못한다. 그러니까 뭐 한일 관계 완전 파국 형태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여러 차례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우리가 그렇게 안 되기를 바라는데 뭐 일본 정부의 태도를 한번 주목해 봐야죠.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만남에서 사실 한일 의원들이 공동 어떤 입장문이라든지 성명서라든지 이런 걸 좀 작성할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요? 이거는 거의 불가능한 분위기였나요?

▶ 강창일 : 아니, 뭐 공동성명문 이거 우리가 무슨 그런 집단은 아니고요. 공동입장문 같은 거 발표할 수는 있는데 각각 각각 하기로 했어요. 같이 저희들이 입장문을 이제 이런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 오갔다 이것을 이제 일본 측에 보여주고 그것을 가지고 저희들은 한국 기자분들께 보도 형식으로 하게 되겠죠.

▷ 김경래 : 자민당 말고 다른 당들 있잖아요. 뭐 연립여당이라고 할 수 있죠. 공명당도 그렇고 다른 야당들, 그러니까 일본의. 그쪽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예컨대 공산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 강창일 : 뭐 입장이 저희들과 똑같은 입장이에요.

▷ 김경래 : 그래요?

▶ 강창일 : 네, 그런데 공명당은 어저께 장시간 우리와 간담을 했는데 공명당도 많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고 공명당 너희 당신들이 조금 앞장서서 중재 역할을 하라 강력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잘 알았다 그런 답변이 왔고 저희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 전부 했어요. 외교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할 거 아니냐. 외교로 풀어나가자 이런 이야기했더니 자기네도 노력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화이트국가 제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거기가 뭐 연립여당이기는 하지만 아베 측의 강경한 입장이 있어서 좀 머뭇거리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김경래 : 그 이야기도 나왔...

▶ 강창일 : 이야기는 전달하겠다고 했어요, 이야기는 전달하겠다고.

▷ 김경래 : 어제 만나면서 이 이야기도 나왔다고 보도를 봤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이거는 우리도 폐기할 수 있다 이런 어떤 입장을 전달하셨죠?

▶ 강창일 : 아니, 그게 아니고 당신들이 계속 한국을 적대적으로 한다면, 안보 불안 국가라고 한다면 한국은 안보 불안 국가고 일본하고 어떻게 GSOMIA 유지할 수 있겠느냐? 뭐 이런 식의 문제제기가 있었죠. 조 의원님 같은 경우가 강하게 문제제기했어요. 안보 불안 국가라고 하는데, 화이트 국가 배제하는 게. 그러면 어떻게 GSOMIA, 안보 불안 국가하고 어떻게 GSOMIA 군사보호협정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이제 원유철 의원 같으신 분이 강하게 일본 측에 어필을 했죠.

▷ 김경래 : 일본 반응은 어땠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 강창일 : 거기서는 GSOMIA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본 측 이야기가 좀 궁색해요. 앞뒤가 잘 안 맞아요. 앞뒤가 잘 안 맞아.

▷ 김경래 : 저희 의원님들이 가서 입장을 전달하고 이런 부분들은 오늘까지 활동을 하실 거고.

▶ 강창일 : 네, 네. 오늘도 여러 행사가 있어요.

▷ 김경래 : 지금 특사 파견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좀 나오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좀 정부에서 뭐...

▶ 강창일 : 아니, 특사라는 게 싸우려고 특사 파견하는 게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 강창일 : 사전에 물밑 작업이 어느 정도 된 다음에 푸는 과정에 나오는 거지 뭐 특사 무조건 파견해서 뭐 하겠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잘 몰라서 특사, 특사 이야기를 하는데 특사는 사전에 물밑 작업이 다 끝난 다음에 가서 이제 손을 맞잡고 하는 게 특사죠.

▷ 김경래 : 그렇죠. 그러면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특사 파견 이 정도까지는 무르익지 않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사전에 조율이 다 끝나야 특사 형식으로 하든 이렇게 한국 정부 대표 형식으로 갈 수 있겠죠.

▷ 김경래 : 이거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국내 이야기인데 민주연구원이 지금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보고서를 의원님들한테 쭉 보냈어요. 강 의원님도 받으셨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저는 못 받았어요. 저는 못 받았고요.

▷ 김경래 : 그러세요?

▶ 강창일 : 그거는 뭐 여기가 조사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던데. 뭐 어디 여론조사...

▷ 김경래 : 네, 다른 데 조사한 걸 인용했다고 하더라고요.

▶ 강창일 : 그거 뭐 인용한 거야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제 무슨 한일 관계를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되겠죠. 그런 것이지 무슨 의도적으로 여론조사하고 그런 게 아니잖아요. 다른 데 조사한 걸 가지고 이렇게 이것이 이다음에 향후 어떻게 이게 예측하는 거죠. 파장이 어떻게 클 것인가 하는 예측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 나왔던 이야기 같아요. 무슨 그게 큰 문제예요, 그게.

▷ 김경래 : 당 차원에서도 좀 부적절했다 이런 반응은 내놨더라고요, 민주당에서도.

▶ 강창일 : 그게 외부에 공개된 게 부적절한 거죠. 그거야 뭐 민주연구원이 총선 준비하는 기관이니까 이런 거 저런 거 시뮬레이션 해봤겠죠. 거기에 무슨 큰 의미 부여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일본에서 계속 좀 고생해 주시고요.

▶ 강창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고맙습니다.

▶ 강창일 : 수고하세요.

▷ 김경래 : 국회 방일단으로 일본에 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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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니카이, 우릴 피해…내일 화이트 배제 강행할 듯”
    • 입력 2019-08-01 09:39:37
    최강시사
- 한번 연기된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과의 만남, 결국 취소. 자민당만 우릴 피해 다녀
- 밤늦게 “못 만나겠다” 전화와. “결례 범하지 말라” 일침. 백색국가 배제 의지 강한 듯
- 보도되는 美 중재안 고민해볼만... 중재 사실 자체 부인한 日? 알면서 모른 척 할 수도
- 원유철 “韓 안보불안 국가면 GSOMIA 어떻게 유지하나” 강하게 어필, 日 논리 군색해
- 의도적 여론조사 의뢰 아닌 ‘인용’한 민주연구원 보고서...크게 문제 삼을 일 아냐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8월 1일(목)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일의원연맹 회장)



▷ 김경래 : 오늘 한일 외무장관이, 우리는 이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죠. 일본 수출 보복, 그러니까 경제 보복 이후에 처음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좀 국면 전환이 될지 여기에 관심이 좀 모아지고 있고요. 내일 사실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어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일본에 가서 지금 일본 쪽과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만났고 오늘도 자민당 간사장과 또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리고 좀 국면이 조금 대화 국면으로 가는 듯한 분위기도 있는데 실제로 그런 기류가 읽히고 있는 건지 현지 좀 연결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인데요.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시기도 합니다. 강창일 의원님 연결되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 강창일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강창일입니다.

▷ 김경래 : 어제 하루 종일 좀 일정이 바쁘셨죠?

▶ 강창일 : 네, 네. 어제 오늘 계속 바쁘죠.

▷ 김경래 : 아침 일찍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어제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일본 의원 10명, 우리 의원 10명 이렇게 만났는데 언론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원님이 직접 느끼시기에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일본 쪽은.

▶ 강창일 : 저희들 한일의원연맹 있듯이 일한의원연맹이 있습니다. 일한의원연맹이 저희들이 와서 환영 오찬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이런, 거기에 자민당, 각당 거기에 초당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민당부터 여야당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민당의 누카가 회장이라든지 가와무라 간사장 거물들이 있고 또 민주당, 공산당 다 포함되어 있는데 거기서 뭐 많은 이야기들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꺼냈죠, 한 3시간에 걸쳐서. 그래서 서로 잘못된 오해 부분도 있고 또 저희들이 요구할 사항은 요구했고 뭐 그렇게 했었어요.

▷ 김경래 : 의원님 지금 호텔 전화로 하고 계신 건가요?

▶ 강창일 : 아니에요. 핸드폰이에요.

▷ 김경래 : 핸드폰인가요? 이게 끊었다가 좀 다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 잠시 끊어주시겠어요? 음질이 너무 안 좋아서요. 잠시 끊겠습니다.

▶ 강창일 : 그래요? 네, 네.

▷ 김경래 :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음질이 너무 안 좋으셔서 한 10분 들으셔야 하는데 지금 끊었다가 다시 들으시는 게 아마 더 좋으실 것 같아서 잠시 끊었습니다. 지금 일본에 가서 일본 국회의원들과 계속 만남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연결을 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일본 쪽 의원들이, 우리는 당연히 지금 일본의 경제 보복 이것이 부당하다 이렇게 역설을 했을 것이고요. 일본 쪽의 반응도 예상과는 크게 뭐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조금 의미 있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좀 여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결이 아직 안 됐네요. 우리 그리고 어제 사실은 자민당 2인자라고 불리죠.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만나기로 했었는데 오늘로 연기가 됐다고 합니다. 그 이유도 한번 여쭤보고요.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강창일 : 어저께 만나기로 했는데 연기했다가 그래서 오늘 아침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것도 캔슬됐어요.

▷ 김경래 : 오늘 아침 것도 캔슬이 됐나요?

▶ 강창일 : 네, 캔슬이 됐어요. 그래서 아마 자민당에서 뭐 함구령을 내렸는지 어저께 밤늦게 오늘 뭐 일이 바빠서 못 만나겠다고 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았다, 알았다. 이렇게 실례를 범하지 마라 이렇게 해서 전화 끊었어요, 어저께.

▷ 김경래 : 그래요? 니카이 간사장이 사실상 자민당 2인자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 강창일 : 뭐 2인자인데 요즘 권력 쟁투인지 뭔지 어디 뭐 옮긴다는 이야기도 있고 자꾸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원래 약속이 되어 있었나요? 니카이 간사장하고.

▶ 강창일 : 되어 있었죠. 어저께 3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기했다가 어제 밤늦게, 오늘 아침 그래서 10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좀 어렵다 이렇게 해서 알았다, 알았다. 이렇게 실례를 범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했다고요.

▷ 김경래 : 그러면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가 온 겁니까? 그쪽에서.

▶ 강창일 : 아니, 어저께 밤늦게 왔어요.

▷ 김경래 : 밤늦게요?

▶ 강창일 : 네, 네.

▷ 김경래 : 그런데 좀 이거는 외교적으로 결례 아닌가요? 이거.

▶ 강창일 : 결례죠. 이런 실례를 범하면 안 되는 거죠. 결례죠. 외교라고까지는 하지 못하고 우리가 국회 방문단 아닙니까? 그래서 각 당을 방문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제 공명당도 만나고 오늘도 범민주당 다 만나는데 자민당이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피해버린 거예요.

▷ 김경래 : 그러면 어쨌든 이번에 가신 김에 사실 니카이 간사장하고 만나는 게 되게 중요한 일정 중에 하나였는데.

▶ 강창일 : 아니에요. 뭐 그렇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니고요.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강창일 : 자민당의 분위기를 한번 알 수 있는, 그리고 또 자민당 본부에다가 저희들 뜻 전달하는 게 중요한 거지 저희는 해결하려고 온 게 아니고 저희들 뜻을 전달하기 위한 거니까요.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사실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은 만나셨죠?

▶ 강창일 : 네, 가와무라 간사장도 만나고 누카가 회장도 만나고.

▷ 김경래 : 구체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가요? 일본 쪽에서는.

▶ 강창일 : 서로 걱정들을 많이 하죠. 그런 걱정들을 잘 풀어나가자. 그리고 또 우리의 요구사항도 이야기했고 협상테이블에 우선 앉으라. 외교로 풀어야 할 거 아니냐. 우리 한국은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백색국가 제외 문제 재검토하라. 이렇게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번에 이렇게 아예 전달했어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뭐 구체적으로 답변은 뭐였습니까?

▶ 강창일 : 거기에서는 이거 조금 논리가 좀 왔다 갔다 해서 부족해요. 뭐 소재 부품 이것은 북한에 반출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그렇지 않다. 한국만큼 관리 잘하는 나라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또 이야기를 해 줬고 거기에 아주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아베 정권의 핵심들이 이야기하는 거에 세뇌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만큼 화학물질들 잘 관리하는 나라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일일이 논박을 해줬죠.

▷ 김경래 : 기존의 일본 정부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반응들은. 그렇죠?

▶ 강창일 : 예, 예. 그래서 많이 오해도 풀렸을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실무자들끼리 이야기하면 진실이 나올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해 줬고요.

▷ 김경래 : 그런데 오늘, 그러니까 내일이죠.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은 예정대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예상하신다면.

▶ 강창일 : 지금 자민당이 지금 오늘 자민당 방문이 취소됐지 않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안 만나는 거 보니까 아마 당은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래요?

▶ 강창일 : 저희들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만나도 저희들한테 뾰족한 답변을 못 내니 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느낌을 갖고 있고요. 여기에서는 이제 좀 미국의 중재 역할이 가장 클 것 같아요. 미국이 어떤 식으로 중재하느냐. 지금 이제 3국 외무장관이 만나지 않습니까? 여기서 미국의 중재 역할에 따라서 결정될 것인데 현재는 아주 강행할 것 같아요.

▷ 김경래 : 지금 미국 중재를 말씀하셔서 여쭤보는 건데요. 지금 언론 뭐 외신, 특히 미국 쪽 외신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국이 중재안을 제안했고 일본한테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거를 좀 잠시 멈춰놓고 한국은 일본 기업 자산 매각 이거를 좀 멈추고 이런 정도의 중재안을 내놨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강창일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그것도 하나의 안으로 정부 측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고요. 어떤 하나의 안으로서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국회의원이 이랬다저랬다 이야기하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일본 쪽에서는 예컨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같은 경우에는 중재 사실 자체를 부인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강창일 : 부인하다가도 또 뭐 언론 보도에 의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도 이야기하고. 뭐 정치라는 게 알고 있으면서도 부인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고 잘 모르겠어요.

▷ 김경래 : 그런데 사실 시간이 많지가 않아요. 내일 이제 일본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할 수 있는 건데 오늘 외교 당국자, 장관 2명이 만납니다 한일. 이게 뭔가 국면 전환이 대화 국면으로 좀 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강창일 : 미국의 역할 나름에 따라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각각 만나는데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자기가 나서서 미국에서 중재하겠다 뭐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두고봐야죠, 뭐 어떻게 될지.

▷ 김경래 : 그런데 우리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우리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되면 사실 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 강창일 : 그래요, 그래요. 심히 우려되고 미국도 그것을 걱정하고 있고 일본에서 강하게 우리 걷잡지 못한다. 그러니까 뭐 한일 관계 완전 파국 형태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여러 차례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우리가 그렇게 안 되기를 바라는데 뭐 일본 정부의 태도를 한번 주목해 봐야죠.

▷ 김경래 : 그런데 어제 만남에서 사실 한일 의원들이 공동 어떤 입장문이라든지 성명서라든지 이런 걸 좀 작성할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요? 이거는 거의 불가능한 분위기였나요?

▶ 강창일 : 아니, 뭐 공동성명문 이거 우리가 무슨 그런 집단은 아니고요. 공동입장문 같은 거 발표할 수는 있는데 각각 각각 하기로 했어요. 같이 저희들이 입장문을 이제 이런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 오갔다 이것을 이제 일본 측에 보여주고 그것을 가지고 저희들은 한국 기자분들께 보도 형식으로 하게 되겠죠.

▷ 김경래 : 자민당 말고 다른 당들 있잖아요. 뭐 연립여당이라고 할 수 있죠. 공명당도 그렇고 다른 야당들, 그러니까 일본의. 그쪽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예컨대 공산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 강창일 : 뭐 입장이 저희들과 똑같은 입장이에요.

▷ 김경래 : 그래요?

▶ 강창일 : 네, 그런데 공명당은 어저께 장시간 우리와 간담을 했는데 공명당도 많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고 공명당 너희 당신들이 조금 앞장서서 중재 역할을 하라 강력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잘 알았다 그런 답변이 왔고 저희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 전부 했어요. 외교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할 거 아니냐. 외교로 풀어나가자 이런 이야기했더니 자기네도 노력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화이트국가 제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거기가 뭐 연립여당이기는 하지만 아베 측의 강경한 입장이 있어서 좀 머뭇거리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김경래 : 그 이야기도 나왔...

▶ 강창일 : 이야기는 전달하겠다고 했어요, 이야기는 전달하겠다고.

▷ 김경래 : 어제 만나면서 이 이야기도 나왔다고 보도를 봤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이거는 우리도 폐기할 수 있다 이런 어떤 입장을 전달하셨죠?

▶ 강창일 : 아니, 그게 아니고 당신들이 계속 한국을 적대적으로 한다면, 안보 불안 국가라고 한다면 한국은 안보 불안 국가고 일본하고 어떻게 GSOMIA 유지할 수 있겠느냐? 뭐 이런 식의 문제제기가 있었죠. 조 의원님 같은 경우가 강하게 문제제기했어요. 안보 불안 국가라고 하는데, 화이트 국가 배제하는 게. 그러면 어떻게 GSOMIA, 안보 불안 국가하고 어떻게 GSOMIA 군사보호협정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이제 원유철 의원 같으신 분이 강하게 일본 측에 어필을 했죠.

▷ 김경래 : 일본 반응은 어땠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 강창일 : 거기서는 GSOMIA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본 측 이야기가 좀 궁색해요. 앞뒤가 잘 안 맞아요. 앞뒤가 잘 안 맞아.

▷ 김경래 : 저희 의원님들이 가서 입장을 전달하고 이런 부분들은 오늘까지 활동을 하실 거고.

▶ 강창일 : 네, 네. 오늘도 여러 행사가 있어요.

▷ 김경래 : 지금 특사 파견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좀 나오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좀 정부에서 뭐...

▶ 강창일 : 아니, 특사라는 게 싸우려고 특사 파견하는 게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 강창일 : 사전에 물밑 작업이 어느 정도 된 다음에 푸는 과정에 나오는 거지 뭐 특사 무조건 파견해서 뭐 하겠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잘 몰라서 특사, 특사 이야기를 하는데 특사는 사전에 물밑 작업이 다 끝난 다음에 가서 이제 손을 맞잡고 하는 게 특사죠.

▷ 김경래 : 그렇죠. 그러면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특사 파견 이 정도까지는 무르익지 않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강창일 : 그렇죠, 그렇죠. 사전에 조율이 다 끝나야 특사 형식으로 하든 이렇게 한국 정부 대표 형식으로 갈 수 있겠죠.

▷ 김경래 : 이거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국내 이야기인데 민주연구원이 지금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보고서를 의원님들한테 쭉 보냈어요. 강 의원님도 받으셨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저는 못 받았어요. 저는 못 받았고요.

▷ 김경래 : 그러세요?

▶ 강창일 : 그거는 뭐 여기가 조사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던데. 뭐 어디 여론조사...

▷ 김경래 : 네, 다른 데 조사한 걸 인용했다고 하더라고요.

▶ 강창일 : 그거 뭐 인용한 거야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제 무슨 한일 관계를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되겠죠. 그런 것이지 무슨 의도적으로 여론조사하고 그런 게 아니잖아요. 다른 데 조사한 걸 가지고 이렇게 이것이 이다음에 향후 어떻게 이게 예측하는 거죠. 파장이 어떻게 클 것인가 하는 예측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 나왔던 이야기 같아요. 무슨 그게 큰 문제예요, 그게.

▷ 김경래 : 당 차원에서도 좀 부적절했다 이런 반응은 내놨더라고요, 민주당에서도.

▶ 강창일 : 그게 외부에 공개된 게 부적절한 거죠. 그거야 뭐 민주연구원이 총선 준비하는 기관이니까 이런 거 저런 거 시뮬레이션 해봤겠죠. 거기에 무슨 큰 의미 부여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일본에서 계속 좀 고생해 주시고요.

▶ 강창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고맙습니다.

▶ 강창일 : 수고하세요.

▷ 김경래 : 국회 방일단으로 일본에 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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