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발사체 고도 25km·220여km 비행”…靑 “탄도미사일 가능성”

입력 2019.08.02 (05:32) 수정 2019.08.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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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일) 새벽 2시 59분쯤과 3시 23분쯤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차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단거리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추정 비행거리는 220여 km로,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발사체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 정밀 분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새벽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입니다. 우리 합참은 발사 당일 한미 정보당국의 공동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북한은 하루 뒤인 어제(1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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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2 05:32:37
    • 수정2019-08-02 10:40:05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일) 새벽 2시 59분쯤과 3시 23분쯤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차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단거리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추정 비행거리는 220여 km로,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발사체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 정밀 분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새벽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입니다. 우리 합참은 발사 당일 한미 정보당국의 공동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북한은 하루 뒤인 어제(1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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