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日 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결정, 엄중히 우려”…고노와 설전

입력 2019.08.02 (11:52) 수정 2019.08.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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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차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백색국가 명단,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엄중히 우려한다"며 일본 측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세안+3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이 설립한 국제회의체입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오늘 아침 포괄적인 수출우대 조치를 받는 무역 상대국 목록에서 한국을 일방적이고 임의적인 방법으로 제외했다는 데 관심을 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다로 외무상은 "여기에 있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선 수출 규제와 관련해 아무런 불만의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한국 강 장관의 불만의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조치는 완벽하게 자유무역체제에 부합하는 합법 조치"라고 반박하며 강 장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30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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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日 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결정, 엄중히 우려”…고노와 설전
    • 입력 2019-08-02 11:52:23
    • 수정2019-08-02 12:46:02
    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차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백색국가 명단,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엄중히 우려한다"며 일본 측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세안+3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이 설립한 국제회의체입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오늘 아침 포괄적인 수출우대 조치를 받는 무역 상대국 목록에서 한국을 일방적이고 임의적인 방법으로 제외했다는 데 관심을 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다로 외무상은 "여기에 있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선 수출 규제와 관련해 아무런 불만의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한국 강 장관의 불만의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조치는 완벽하게 자유무역체제에 부합하는 합법 조치"라고 반박하며 강 장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30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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