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반대시위 각계 확산…금융계·공무원·의료계 집회

입력 2019.08.0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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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 천명에도 불구하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홍콩 언론들은 전날 불어닥친 태풍으로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인 4천300여 명과 의료계 종사자 만 명, 홍콩 공무원 4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 등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송환법 철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의무화한 홍콩에서 공무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는 처음입니다.

이들 금융인을 비롯해 공무원, 교사, 항공 승무원, 예술가 등 각계 종사자들은 5일 총파업을 벌이고 홍콩 전역에서 동시다발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주말인 오늘(3일)은 몽콩 지역에서, 내일(4일)은 홍콩섬 서부 지역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예고됐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충돌이 우려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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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송환법 반대시위 각계 확산…금융계·공무원·의료계 집회
    • 입력 2019-08-03 04:56:04
    국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 천명에도 불구하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홍콩 언론들은 전날 불어닥친 태풍으로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인 4천300여 명과 의료계 종사자 만 명, 홍콩 공무원 4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 등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송환법 철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의무화한 홍콩에서 공무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는 처음입니다.

이들 금융인을 비롯해 공무원, 교사, 항공 승무원, 예술가 등 각계 종사자들은 5일 총파업을 벌이고 홍콩 전역에서 동시다발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주말인 오늘(3일)은 몽콩 지역에서, 내일(4일)은 홍콩섬 서부 지역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예고됐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충돌이 우려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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