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아프리카에 싹 틔우는 축산기술

입력 2019.08.05 (07:38) 수정 2019.08.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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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량이 부족해 기아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전북대학교가 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축산 기술과 가공법을 전수해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길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소시지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서툴지만, 홀쭉한 곱창 안을 잘게 간 돼지고기로 채우고 마디마디 꼼꼼히 묶어주자 금세 수세 소시지 한 줄이 완성됩니다.

[이문준/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박사 : "현대화되지 않은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햄이라던가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터득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전북대학교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우간다와 케냐 등 아프리카 7개 나라, 대학생 스무 명을 초청했습니다.

주 영양소인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축산과 축산물 가공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은 고국에 돌아가 축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메리 뮤터니/케냐 대학생 :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떻게 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고국에 돌아가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요."]

전북대에서 2년 동안 친환경 축산 기술을 익힌 우간다 수의대 학생들은 현지에서 농업벤처 기업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올해 유엔 식량농업기구 등이 발표한 세계 영양 부족 인구는 8억 2천만 명.

대륙별 인구 비율로 보면, 아프리카가 20퍼센트가량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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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난’ 아프리카에 싹 틔우는 축산기술
    • 입력 2019-08-05 07:41:20
    • 수정2019-08-05 0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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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량이 부족해 기아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전북대학교가 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축산 기술과 가공법을 전수해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길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소시지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서툴지만, 홀쭉한 곱창 안을 잘게 간 돼지고기로 채우고 마디마디 꼼꼼히 묶어주자 금세 수세 소시지 한 줄이 완성됩니다.

[이문준/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박사 : "현대화되지 않은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햄이라던가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터득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전북대학교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우간다와 케냐 등 아프리카 7개 나라, 대학생 스무 명을 초청했습니다.

주 영양소인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축산과 축산물 가공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은 고국에 돌아가 축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메리 뮤터니/케냐 대학생 :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떻게 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고국에 돌아가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요."]

전북대에서 2년 동안 친환경 축산 기술을 익힌 우간다 수의대 학생들은 현지에서 농업벤처 기업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올해 유엔 식량농업기구 등이 발표한 세계 영양 부족 인구는 8억 2천만 명.

대륙별 인구 비율로 보면, 아프리카가 20퍼센트가량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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