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무더위 날리는 톡 쏘는 매력 ‘탄산음료’

입력 2019.08.05 (08:25) 수정 2019.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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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그중에서도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게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탄산음료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어떤 탄산음료 좋아하세요?

[앵커]

뭐니 뭐니 해도 콜라죠.

기름기 많은 걸 먹을 때 빠질 수 없는데...

저는 탄산수요.

[기자]

저도 마찬가지인데 콜라나 사이다가 마실 땐 개운하지만 그 이후엔 좀 더 갈증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선 탄산수는 천연 탄산수나 물에 탄산을 주입한 것을 말합니다.

당분이나 첨가물 등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것만 탄산수이고, 탄산수에 향을 입힌 것도 탄산음료 인데요.

그동안 콜라와 사이다로 대표되던 탄산음료 시장에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생겼는데, 무더위 확 날리는 탄산음료의 그 시원함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리포트]

톡 쏘는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탄산음료!

특히 무더운 여름에 더욱 생각나는 맛이죠.

탄산음료의 역사는 인류가 우물을 파서 식수를 구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탄산이 많은 우물물이 체증의 특효약으로 취급되었는데요.

17세기 중엽에는 프랑스 파리의 시민이 천연 탄산수에 꿀이나 레몬즙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단맛의 탄산음료가 ‘사이다’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것은 1915년 정도로 추정되고요.

6·25 전쟁 중에는 미군용 음료로 콜라가 수입되었습니다.

그동안 탄산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는데요.

지난해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 1,9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재윤/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 : "그동안 탄산음료가 청량감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지속해서 성장해 왔는데요. 최근에 주 52 시간제와 워라밸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 위주의 회식 문화가 줄어들고 배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가 제공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탄산음료가 성장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종류별, 용량별로 다양한 탄산음료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엔 당분과 첨가물이 없어 물 대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탄산수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2010년 75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가 지난해엔 800억 원대로 열 배 이상 커졌는데요.

[심경원/가정의학과 전문의 : "탄산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비만뿐 아니라 당뇨나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탄산수는 열량이 거의 없고 인공 감미료나 화학 성분이 없어서 탄산음료에 비해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탄산수에 다양한 과일 향을 입힌 탄산음료의 종류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판매만 공략하는 업체도 있는데요.

[박무룡/탄산음료 제조 업체 관계자 : "광고보다는 실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주효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판매량이 2015년 출시 첫해 대비 약 6배 증가하고 매출액도 2017년 대비 41% 증가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탄산수뿐 아니라 탄산수에 다양한 향을 입힌 탄산음료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요.

사과와 수박, 배향 등 종류만 12가지에 이릅니다.

[송호준/탄산음료 제조 업체 관계자 :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이색 과일 향뿐만 아니라 기존 식품의 향을 입힌 탄산수 등 다양한 음료를 개발해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탄산 발효유 제품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요구르트 발효액에 탄산을 첨가해 톡 쏘는 맛을 살렸는데요.

또한, 커피전문점에서도 탄산음료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탄산수에 열대과일 과육을 넣고 곤약으로 식감까지 더한 음료를 출시했는데요.

[박응경/서울시 동작구 : "탄산수랑 패션프루트 때문에 톡 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나고요. 여기에 곤약 펄이 같이 있어서 먹을 때 식감이 재미있게 느껴져요."]

이 외에도 와인과 과일 등 색다른 맛의 탄산음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수영/커피전문점 관계자 : "고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커피 외에 탄산음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탄산의 톡톡 튀는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이 잘 조합돼서 이번 여름에도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탄산수 제조기 없이 간단하게 집에서 탄산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문미선/요리 연구가 : "식소다의 주요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식용 구연산이 만나면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손쉽게 가정에서 만든 탄산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 300mL에 식소다 1/2작은술과 식용 구연산 한 작은술을 섞고 저어주면 톡 쏘는 탄산수가 탄생하는데요.

여기에 과일과 허브 등을 활용하면 맛 좋은 탄산음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으로 우려낸 차에 레몬 청을 넣고 탄산수를 더하면 상큼한 탄산음료가 되고요.

으깬 망고에 자몽 청을 넣고 탄산수를 더 하면 달콤한 음료가 만들어집니다.

또 곱게 간 오이에 잘게 썬 민트를 섞고 레몬 청과 탄산수를 더하면 시원한 탄산음료가 탄생합니다.

알록달록 기분까지 좋아지죠.

올여름! 톡톡 튀는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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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무더위 날리는 톡 쏘는 매력 ‘탄산음료’
    • 입력 2019-08-05 08:27:08
    • 수정2019-08-05 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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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그중에서도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게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탄산음료에 관한 이야기라고요?

[기자]

어떤 탄산음료 좋아하세요?

[앵커]

뭐니 뭐니 해도 콜라죠.

기름기 많은 걸 먹을 때 빠질 수 없는데...

저는 탄산수요.

[기자]

저도 마찬가지인데 콜라나 사이다가 마실 땐 개운하지만 그 이후엔 좀 더 갈증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선 탄산수는 천연 탄산수나 물에 탄산을 주입한 것을 말합니다.

당분이나 첨가물 등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것만 탄산수이고, 탄산수에 향을 입힌 것도 탄산음료 인데요.

그동안 콜라와 사이다로 대표되던 탄산음료 시장에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생겼는데, 무더위 확 날리는 탄산음료의 그 시원함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리포트]

톡 쏘는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탄산음료!

특히 무더운 여름에 더욱 생각나는 맛이죠.

탄산음료의 역사는 인류가 우물을 파서 식수를 구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탄산이 많은 우물물이 체증의 특효약으로 취급되었는데요.

17세기 중엽에는 프랑스 파리의 시민이 천연 탄산수에 꿀이나 레몬즙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단맛의 탄산음료가 ‘사이다’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것은 1915년 정도로 추정되고요.

6·25 전쟁 중에는 미군용 음료로 콜라가 수입되었습니다.

그동안 탄산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는데요.

지난해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 1,9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재윤/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 : "그동안 탄산음료가 청량감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지속해서 성장해 왔는데요. 최근에 주 52 시간제와 워라밸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 위주의 회식 문화가 줄어들고 배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가 제공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탄산음료가 성장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종류별, 용량별로 다양한 탄산음료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엔 당분과 첨가물이 없어 물 대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탄산수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2010년 75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가 지난해엔 800억 원대로 열 배 이상 커졌는데요.

[심경원/가정의학과 전문의 : "탄산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비만뿐 아니라 당뇨나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탄산수는 열량이 거의 없고 인공 감미료나 화학 성분이 없어서 탄산음료에 비해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탄산수에 다양한 과일 향을 입힌 탄산음료의 종류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판매만 공략하는 업체도 있는데요.

[박무룡/탄산음료 제조 업체 관계자 : "광고보다는 실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주효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판매량이 2015년 출시 첫해 대비 약 6배 증가하고 매출액도 2017년 대비 41% 증가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탄산수뿐 아니라 탄산수에 다양한 향을 입힌 탄산음료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요.

사과와 수박, 배향 등 종류만 12가지에 이릅니다.

[송호준/탄산음료 제조 업체 관계자 :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이색 과일 향뿐만 아니라 기존 식품의 향을 입힌 탄산수 등 다양한 음료를 개발해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탄산 발효유 제품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요구르트 발효액에 탄산을 첨가해 톡 쏘는 맛을 살렸는데요.

또한, 커피전문점에서도 탄산음료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탄산수에 열대과일 과육을 넣고 곤약으로 식감까지 더한 음료를 출시했는데요.

[박응경/서울시 동작구 : "탄산수랑 패션프루트 때문에 톡 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나고요. 여기에 곤약 펄이 같이 있어서 먹을 때 식감이 재미있게 느껴져요."]

이 외에도 와인과 과일 등 색다른 맛의 탄산음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수영/커피전문점 관계자 : "고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커피 외에 탄산음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탄산의 톡톡 튀는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이 잘 조합돼서 이번 여름에도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탄산수 제조기 없이 간단하게 집에서 탄산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문미선/요리 연구가 : "식소다의 주요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식용 구연산이 만나면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손쉽게 가정에서 만든 탄산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 300mL에 식소다 1/2작은술과 식용 구연산 한 작은술을 섞고 저어주면 톡 쏘는 탄산수가 탄생하는데요.

여기에 과일과 허브 등을 활용하면 맛 좋은 탄산음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으로 우려낸 차에 레몬 청을 넣고 탄산수를 더하면 상큼한 탄산음료가 되고요.

으깬 망고에 자몽 청을 넣고 탄산수를 더 하면 달콤한 음료가 만들어집니다.

또 곱게 간 오이에 잘게 썬 민트를 섞고 레몬 청과 탄산수를 더하면 시원한 탄산음료가 탄생합니다.

알록달록 기분까지 좋아지죠.

올여름! 톡톡 튀는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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