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하려면…“체온 낮추는 게 중요”

입력 2019.08.05 (13:54) 수정 2019.08.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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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노출되면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쌓이기 때문인데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기문 기자가 온열질환 대처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계속 부채질을 해도 뜨거운 열기를 견디기는 힘듭니다.

우리 몸은 35.9도에서 37.4도 사이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어서면 열 탈진이나 열 실신 등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거나 땀을 흘려 체온을 떨어트립니다.

그러나 폭염에 계속 노출되면 열을 방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몸에 열이 쌓입니다.

당장은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 괜찮더라도 지속적으로 체온이 올라가 2,~일 뒤엔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불볕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갈 땐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토시 같은 걸 쓴다든지 모자를 쓴다거나 수건 같은 걸 두르는 건 굉장히 좋은 방법인 거죠. 더우니까 벗으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복사열을 줄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땀 분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자주 샤워를 해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찬물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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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질환 예방하려면…“체온 낮추는 게 중요”
    • 입력 2019-08-05 13:55:53
    • 수정2019-08-05 14:01:30
[앵커]

폭염에 노출되면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쌓이기 때문인데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기문 기자가 온열질환 대처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계속 부채질을 해도 뜨거운 열기를 견디기는 힘듭니다.

우리 몸은 35.9도에서 37.4도 사이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어서면 열 탈진이나 열 실신 등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거나 땀을 흘려 체온을 떨어트립니다.

그러나 폭염에 계속 노출되면 열을 방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몸에 열이 쌓입니다.

당장은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 괜찮더라도 지속적으로 체온이 올라가 2,~일 뒤엔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불볕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갈 땐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토시 같은 걸 쓴다든지 모자를 쓴다거나 수건 같은 걸 두르는 건 굉장히 좋은 방법인 거죠. 더우니까 벗으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복사열을 줄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땀 분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자주 샤워를 해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찬물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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