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내일 밤 남해안 상륙…동쪽에 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9.08.05 (21:28) 수정 2019.08.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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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내일(6일)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를 관통하는 동안 최고 200mm의 비와 거센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북상했습니까?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일본 열도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거대한 구름대를 동반하고 있는데 중심 최대풍속이 시속 100km에 가까운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밤새 일본 남부를 관통한 뒤 내일(6일)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륙 지점은 여수에서 통영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고, 내륙을 통과해 모레(7일) 동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비바람이 강해지겠고, 모레(7일)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다나스 때는 장마전선에 태풍의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번 태풍은 전면에 발달하는 비구름은 없지만 태풍 자체가 품고 있는 비와 지형적 효과로 생길 수 있는 강한 비바람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 즉 영남과 충북, 강원도에 비바람이 집중되겠고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또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걷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최고조에 이른 태풍의 세력이 앞으로는 조금씩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뜨거운 쿠로시오 난류대를 지나며 강해진 태풍은 내일(6일) 새벽 일본에 상륙한 뒤 1차적으로 약해집니다.

육지를 통과하면서 지면과 마찰력이 커지고 수증기 공급도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이후 남해상의 바닷물 온도가 1~2도 더 낮기 때문에 남해안에 상륙할 때면 태풍의 힘이 조금 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상륙 직전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다나스'와 달리 이번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은 태풍이 지나는 모레(7일) 새벽이 만조 시각과 겹치기 때문에 침수 피해에도 특별히 대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말고도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던데, 우리나라에 또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위성영상을 다시 보면요.

프란시스코보다 남쪽에 또 다른 거대한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제9호 태풍 '레끼마'로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황입니다.

프란시스코보다 위력적이어서 이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태풍 발생 초기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타이완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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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프란시스코’ 내일 밤 남해안 상륙…동쪽에 최고 200mm 폭우
    • 입력 2019-08-05 21:30:42
    • 수정2019-08-05 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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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내일(6일)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를 관통하는 동안 최고 200mm의 비와 거센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북상했습니까?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일본 열도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거대한 구름대를 동반하고 있는데 중심 최대풍속이 시속 100km에 가까운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밤새 일본 남부를 관통한 뒤 내일(6일)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륙 지점은 여수에서 통영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고, 내륙을 통과해 모레(7일) 동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비바람이 강해지겠고, 모레(7일)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다나스 때는 장마전선에 태풍의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번 태풍은 전면에 발달하는 비구름은 없지만 태풍 자체가 품고 있는 비와 지형적 효과로 생길 수 있는 강한 비바람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 즉 영남과 충북, 강원도에 비바람이 집중되겠고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또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걷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최고조에 이른 태풍의 세력이 앞으로는 조금씩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뜨거운 쿠로시오 난류대를 지나며 강해진 태풍은 내일(6일) 새벽 일본에 상륙한 뒤 1차적으로 약해집니다.

육지를 통과하면서 지면과 마찰력이 커지고 수증기 공급도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이후 남해상의 바닷물 온도가 1~2도 더 낮기 때문에 남해안에 상륙할 때면 태풍의 힘이 조금 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상륙 직전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다나스'와 달리 이번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은 태풍이 지나는 모레(7일) 새벽이 만조 시각과 겹치기 때문에 침수 피해에도 특별히 대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말고도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던데, 우리나라에 또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위성영상을 다시 보면요.

프란시스코보다 남쪽에 또 다른 거대한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제9호 태풍 '레끼마'로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황입니다.

프란시스코보다 위력적이어서 이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태풍 발생 초기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타이완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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