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사연습 돌입…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

입력 2019.08.05 (21:38) 수정 2019.08.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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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능력을 검증하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북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방어 위주의 훈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부터 8일까지 사전 연습 차원에서 먼저 국지도발과 테러에 대비한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어 11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시 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실시됩니다.

지휘소 연습으로 병력과 무기를 전개하지 않는 컴퓨터 모의 훈련입니다.

한국에서는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미국에서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합연습의 목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 운용능력 검증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군 대장이 처음으로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습니다.

이번 연습의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상반기 훈련에 들어있던 '동맹'이라는 표현을 이번엔 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도 방어 위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을 의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주/국방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 : "훈련할 때는 가상 시나리오 속에 훈련 이름을 안 정하고 훈련한 경우가 없어요."]

[최현국/합동참모본부 차장 : "한미 동맹 관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또 이번 훈련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에 반발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만큼 연합연습 기간에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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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군사연습 돌입…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
    • 입력 2019-08-05 21:40:39
    • 수정2019-08-05 22:03:38
    뉴스 9
[앵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능력을 검증하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북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방어 위주의 훈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부터 8일까지 사전 연습 차원에서 먼저 국지도발과 테러에 대비한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어 11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시 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실시됩니다.

지휘소 연습으로 병력과 무기를 전개하지 않는 컴퓨터 모의 훈련입니다.

한국에서는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미국에서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합연습의 목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 운용능력 검증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군 대장이 처음으로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습니다.

이번 연습의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상반기 훈련에 들어있던 '동맹'이라는 표현을 이번엔 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도 방어 위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을 의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주/국방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 : "훈련할 때는 가상 시나리오 속에 훈련 이름을 안 정하고 훈련한 경우가 없어요."]

[최현국/합동참모본부 차장 : "한미 동맹 관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또 이번 훈련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에 반발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만큼 연합연습 기간에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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