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페페·매과이어…‘EPL 극장’ 개봉박두

입력 2019.08.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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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우승 경쟁 2막!"

지난 주말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따끈한 예고편과도 같았다.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이 자랑하는 공격수 살라가 찬 슛을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걷어내는 장면은 올 시즌도 양강 체제를 이룰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을 암시하는듯했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갈린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국내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3연패를 꿈꾸는 맨시티와 아쉽게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럽 무대 정상을 밟은 리버풀이 펼칠 우승 레이스가 벌써부터 흥미를 끈다.

'혹사 없는' 손흥민,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한국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스타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까지 차출되며 혹사 논란 속에서도 20골을 터트려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보여준 세 골 활약은 위상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손흥민은 올여름 군사 훈련까지 미루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프리시즌 5경기에 나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막판 받은 징계로 인한 초반 2경기 결장이 아쉽지만,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손흥민,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도전손흥민,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아자르 없는 EPL, '오페라'가 뜬다!

EPL 팬들은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아쉬움을 페페로 달랠 수 있을까? 아스널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존의 공격진과 이룰 오바메양-페페-라카제트 조합은 이름 앞글자를 따 '오페라'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리버풀의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스리톱과 펼칠 화력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 판다이크의 활약으로 수비수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올라간 상황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판다이크를 넘어 역대 수비수 이적료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진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경기당 1.4골이나 내준 맨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낼지도 관심이다.

‘아스널 신입생’ 페페‘아스널 신입생’ 페페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0일 새벽(한국 시각) 리버풀과 승격팀 노리치 시티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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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페페·매과이어…‘EPL 극장’ 개봉박두
    • 입력 2019-08-06 16:10:56
    스포츠K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우승 경쟁 2막!"

지난 주말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따끈한 예고편과도 같았다.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이 자랑하는 공격수 살라가 찬 슛을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걷어내는 장면은 올 시즌도 양강 체제를 이룰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을 암시하는듯했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갈린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국내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3연패를 꿈꾸는 맨시티와 아쉽게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럽 무대 정상을 밟은 리버풀이 펼칠 우승 레이스가 벌써부터 흥미를 끈다.

'혹사 없는' 손흥민,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한국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스타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까지 차출되며 혹사 논란 속에서도 20골을 터트려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보여준 세 골 활약은 위상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손흥민은 올여름 군사 훈련까지 미루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프리시즌 5경기에 나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막판 받은 징계로 인한 초반 2경기 결장이 아쉽지만,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손흥민,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아자르 없는 EPL, '오페라'가 뜬다!

EPL 팬들은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아쉬움을 페페로 달랠 수 있을까? 아스널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존의 공격진과 이룰 오바메양-페페-라카제트 조합은 이름 앞글자를 따 '오페라'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리버풀의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스리톱과 펼칠 화력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 판다이크의 활약으로 수비수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올라간 상황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판다이크를 넘어 역대 수비수 이적료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진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경기당 1.4골이나 내준 맨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낼지도 관심이다.

‘아스널 신입생’ 페페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0일 새벽(한국 시각) 리버풀과 승격팀 노리치 시티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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