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비바람은 계속

입력 2019.08.07 (00:31) 수정 2019.08.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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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현재 영남 내륙을 지나고 있는데요,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태풍 프란시스코가 어제 밤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됐지만, 열대저압부가 영남 내륙을 통과하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정고령보 등 대구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아직까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울산 매곡 126mm, 경주 토함산 124.5mm, 부산 금정구 117.5mm 등입니다.

현재 포항과 영덕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소멸하면서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경북 북동산지와 영덕, 울진 등 동해안과 강원 중부산지와 강릉 평지, 태백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50에서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과 강원도 영동지역에선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며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또 동해 전 해상과 남해동부 먼바다, 부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반면 열대저압부가 통과한 경남 지역은 현재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바람도 많이 약해진 가운데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기존 예상 경로 대로 경북 내륙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지자체 재난부서로 연락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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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비바람은 계속
    • 입력 2019-08-07 00:35:37
    • 수정2019-08-07 00:42:01
[앵커]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현재 영남 내륙을 지나고 있는데요,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태풍 프란시스코가 어제 밤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됐지만, 열대저압부가 영남 내륙을 통과하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정고령보 등 대구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아직까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울산 매곡 126mm, 경주 토함산 124.5mm, 부산 금정구 117.5mm 등입니다.

현재 포항과 영덕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소멸하면서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경북 북동산지와 영덕, 울진 등 동해안과 강원 중부산지와 강릉 평지, 태백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50에서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과 강원도 영동지역에선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며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또 동해 전 해상과 남해동부 먼바다, 부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반면 열대저압부가 통과한 경남 지역은 현재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바람도 많이 약해진 가운데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기존 예상 경로 대로 경북 내륙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지자체 재난부서로 연락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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