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4.3Kg 감량?”…효과 좋다 하더니 체험기도 가짜

입력 2019.08.08 (06:22) 수정 2019.08.08 (0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SNS에선 직접 다이어트 제품을 이용하고 효과를 봤다는 체험기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직접 가짜 체험기 영상을 만들어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허위광고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에 올라온 한 다이어트 커피 체험기 영상입니다.

일주일 만에 체중이 4kg이나 줄었다며 해당 제품을 먹으면 맘껏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말합니다.

["영상 보셨죠. 삼겹살에 피자에 저 술까지 먹었어요."]

이 체험기는 해당 업체가 직접 제작한 '가짜 체험기 영상'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식품 허위 과대광고 373건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40%가 체험기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한 사례였습니다.

체험기를 통해 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방탄커피'도 적발됐습니다.

버터 등을 넣어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제품으로 홍보했지만, 허위 과대광고였습니다.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장 :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은 일시적인 포만감으로 식욕억제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건강 및 영양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과 화장품의 경우 다이어트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장 : "SNS 광고에서 그래프를 이용하거나 비교 사진을 이용해서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검증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식약처는 해당 광고에 대해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주일에 4.3Kg 감량?”…효과 좋다 하더니 체험기도 가짜
    • 입력 2019-08-08 06:32:05
    • 수정2019-08-08 06:44:40
    뉴스광장 1부
[앵커]

SNS에선 직접 다이어트 제품을 이용하고 효과를 봤다는 체험기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직접 가짜 체험기 영상을 만들어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허위광고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에 올라온 한 다이어트 커피 체험기 영상입니다.

일주일 만에 체중이 4kg이나 줄었다며 해당 제품을 먹으면 맘껏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말합니다.

["영상 보셨죠. 삼겹살에 피자에 저 술까지 먹었어요."]

이 체험기는 해당 업체가 직접 제작한 '가짜 체험기 영상'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식품 허위 과대광고 373건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40%가 체험기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한 사례였습니다.

체험기를 통해 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방탄커피'도 적발됐습니다.

버터 등을 넣어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제품으로 홍보했지만, 허위 과대광고였습니다.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장 :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은 일시적인 포만감으로 식욕억제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건강 및 영양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과 화장품의 경우 다이어트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장 : "SNS 광고에서 그래프를 이용하거나 비교 사진을 이용해서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검증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식약처는 해당 광고에 대해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