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다시 폭염특보…태풍 ‘레끼마’ 폭염 식혀줄까?

입력 2019.08.08 (21:21) 수정 2019.08.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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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지나고 주춤했던 불볕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발효됐는데, 이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가 됐지만, 공원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여전합니다.

연신 손부채질에도 열기는 좀처럼 식질 않습니다.

오늘(8일) 대구의 한낮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지방은 35도를 웃돌았고, 그 밖의 지역도 33도 안팎의 폭염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 들어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던 서울은 태풍이 지난 어제(7일) 하루 더위가 주춤했지만, 다시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내일(9일)은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35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8일)보다 더 덥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 그리고 지표면으로 전달되는 태양열, 여기에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두 태풍으로부터의 열기까지 전해지면서 매우 고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폭염을 꺾어줄 변수도 태풍입니다.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레끼마'는 모레(10일) 중국 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다음 주 초 전국에 비를 뿌려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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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다시 폭염특보…태풍 ‘레끼마’ 폭염 식혀줄까?
    • 입력 2019-08-08 21:23:01
    • 수정2019-08-08 22:21:34
    뉴스 9
[앵커]

태풍이 지나고 주춤했던 불볕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발효됐는데, 이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가 됐지만, 공원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여전합니다.

연신 손부채질에도 열기는 좀처럼 식질 않습니다.

오늘(8일) 대구의 한낮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지방은 35도를 웃돌았고, 그 밖의 지역도 33도 안팎의 폭염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 들어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던 서울은 태풍이 지난 어제(7일) 하루 더위가 주춤했지만, 다시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내일(9일)은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35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8일)보다 더 덥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 그리고 지표면으로 전달되는 태양열, 여기에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두 태풍으로부터의 열기까지 전해지면서 매우 고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폭염을 꺾어줄 변수도 태풍입니다.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레끼마'는 모레(10일) 중국 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다음 주 초 전국에 비를 뿌려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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