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일본 전범기업에 5321억 원 투자”…투자제한법 발의

입력 2019.08.09 (14:46) 수정 2019.08.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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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한국투자공사가 지난 6월 말 기준 미쓰비시 계열사 등 46개 일본 전범기업에 532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투자공사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 규모는 2014년 3799억 원 규모였다가, 2017년 6522억까지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5천억 대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전범기업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지원위원회가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확인한 299개 기업들이라면서,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확정한 미쓰비시 계열사를 포함해 46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일본 전범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제외한다는 내용의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오늘 대표발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부펀드가 사회적 책임 투자의 원칙마저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투자 수익에만 골몰한다는 것은 후손 입장에서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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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9 14:46:43
    • 수정2019-08-09 15:10:23
    정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한국투자공사가 지난 6월 말 기준 미쓰비시 계열사 등 46개 일본 전범기업에 532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투자공사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 규모는 2014년 3799억 원 규모였다가, 2017년 6522억까지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5천억 대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전범기업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지원위원회가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확인한 299개 기업들이라면서,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확정한 미쓰비시 계열사를 포함해 46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일본 전범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제외한다는 내용의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오늘 대표발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부펀드가 사회적 책임 투자의 원칙마저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투자 수익에만 골몰한다는 것은 후손 입장에서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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