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고등축구연맹 회장 횡령·성폭행 의혹…정 씨 “사실 아니다”

입력 2019.08.09 (16:26) 수정 2019.08.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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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정종선 한국고등축구연맹 회장이 과거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재직 시절 축구팀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회장에 대해 업무상횡령과 청탁금지법 위반,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17년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축구팀 운영비를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5억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관련 장부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정 씨가 술자리에서 축구부 학생의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10원도 횡령한 적이 없고, 성추행한 적도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정 씨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정종선 감독이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했다거나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정종선은 축구선수로서 또한 축구지도자로서 55년 인생을 명예롭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양 함부로 보도함으로써 정종선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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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9 16:26:20
    • 수정2019-08-09 18:31:29
    사회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정종선 한국고등축구연맹 회장이 과거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재직 시절 축구팀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회장에 대해 업무상횡령과 청탁금지법 위반,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17년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축구팀 운영비를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5억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관련 장부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정 씨가 술자리에서 축구부 학생의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10원도 횡령한 적이 없고, 성추행한 적도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정 씨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정종선 감독이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했다거나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정종선은 축구선수로서 또한 축구지도자로서 55년 인생을 명예롭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양 함부로 보도함으로써 정종선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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