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채화로 그린 악보..음악을 보여드릴게요!

입력 2019.08.09 (22:36) 수정 2019.08.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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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 둘러봅니다.
클래식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과 미술,
두 영역을 넘나드는,
눈과 귀가 즐거운 전시회를
조선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피아노 연주1"

작은 공간에
맑은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연주가가 보는 것은
악보가 아닌 한 폭의 그림.

다양한 색으로 음계를,
색의 채도로
음의 강약을 구분해 낸
수채화 악보입니다.

음악을 시각화하는 작업에,
10년째 몰두해온
이다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다희/미술가[인터뷰]
"계이름을 배열한다든지 아니면 색깔을 어떻게 결정한다든지 이런 것들도 다 (음악) 이론에 근거해서 하는 것도 있고.."



[이펙트2]"배경음악"


환상적인 악상이
달빛을 연상시켜
'월광'으로 이름을 붙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이 곡은 수채화가 아닌
자수로 채워넣었습니다.

작가는 주로
클래식 곡을 그려왔는데,
이번 전시에는
전통 기법으로 깎아낸
목판 악보를 선보였습니다.

오선지 위에 음표를 그리는
전형적인 표기 방식을 벗어나
곡이 눈에 선명히 보이도록
표현했습니다.

작품을 익힌 관람객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이다희/작가[인터뷰]
"미술로 표현되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 조금 더 확장되는 그런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더 즐기는 그런 쉬는 전시가 되었으면.."

보고, 듣고, 연주하고.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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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수채화로 그린 악보..음악을 보여드릴게요!
    • 입력 2019-08-09 22:36:23
    • 수정2019-08-09 22:38:50
    뉴스9(전주)
[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 둘러봅니다. 클래식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과 미술, 두 영역을 넘나드는, 눈과 귀가 즐거운 전시회를 조선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피아노 연주1" 작은 공간에 맑은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연주가가 보는 것은 악보가 아닌 한 폭의 그림. 다양한 색으로 음계를, 색의 채도로 음의 강약을 구분해 낸 수채화 악보입니다. 음악을 시각화하는 작업에, 10년째 몰두해온 이다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다희/미술가[인터뷰] "계이름을 배열한다든지 아니면 색깔을 어떻게 결정한다든지 이런 것들도 다 (음악) 이론에 근거해서 하는 것도 있고.." [이펙트2]"배경음악" 환상적인 악상이 달빛을 연상시켜 '월광'으로 이름을 붙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이 곡은 수채화가 아닌 자수로 채워넣었습니다. 작가는 주로 클래식 곡을 그려왔는데, 이번 전시에는 전통 기법으로 깎아낸 목판 악보를 선보였습니다. 오선지 위에 음표를 그리는 전형적인 표기 방식을 벗어나 곡이 눈에 선명히 보이도록 표현했습니다. 작품을 익힌 관람객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이다희/작가[인터뷰] "미술로 표현되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 조금 더 확장되는 그런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더 즐기는 그런 쉬는 전시가 되었으면.." 보고, 듣고, 연주하고.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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