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함흥서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입력 2019.08.10 (06:39) 수정 2019.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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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또 다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0분 쯤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고,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이며, 올들어서는 7번째입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고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다가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에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전술유도무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지난 6일 발사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로 각각 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들 모두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 5∼8일 하반기 연합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내일(11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한 본연습인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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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10 10:25:30
    정치
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또 다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 34분과 50분 쯤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고,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이며, 올들어서는 7번째입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고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다가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에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전술유도무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지난 6일 발사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로 각각 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들 모두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 5∼8일 하반기 연합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내일(11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한 본연습인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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