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기적 생환! ‘조은누리 백서’

입력 2019.08.10 (15:52) 수정 2019.08.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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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울지 않는다고 욕먹은 부모…애타는 마음 어찌 헤아릴까
모두의 염원 통한 '기적적 생환' 뒷이야기

산 아래에서 조 양을 기다리는 가족과 지인들. 구조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산 아래에서 조 양을 기다리는 가족과 지인들. 구조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앞으로는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딸이 기적처럼 돌아온 건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덕분이라며, 어제(9일) 조은누리 양의 퇴원을 앞두고 조 양의 아버지가 남긴 감사 인사 가운데 일부입니다.

딸과 함께 꿈에 그리던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 기쁨이자, 아이를 잃어버렸던 부모의 자책이 묻어나는 소회. 조 양의 부모는 실종 열흘 동안 아이를 어서 찾아야 한다는 애끓는 마음 외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자식을 홀로 산에서 내려보냈다는 비난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일행과 헤어져 홀로 하산한 조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지점. 가족이 노란 수건으로 위치를 표시해뒀다.일행과 헤어져 홀로 하산한 조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지점. 가족이 노란 수건으로 위치를 표시해뒀다.

딸 잃어버린 엄마의 침착한 인터뷰? "은누리가 볼 수 있어."

조 양의 어머니가 침착한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뉴스 보도가 나가면서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모습이 아니다.', '아이를 일부러 혼자 보냈다.' 등, 도 넘은 인터넷 여론에 또 한 번 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맘고생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조 양의 부모가 또 욕을 먹더라도 얼굴을 드러낸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고 여러 번 카메라 앞에 섰던 건 '혹여 은누리가 어디선가 볼 수 있어서.' 엄마 아빠를 보고 어서 돌아오라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조 양의 부모는 밤낮없이 산을 지키며 딸을 기다렸다.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 야간 수색 상황도 일일이 살피던 아버지.조 양의 부모는 밤낮없이 산을 지키며 딸을 기다렸다.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 야간 수색 상황도 일일이 살피던 아버지.

하루, 이틀, 일주일...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가 기대보단 걱정을 더 해갈 때도, 의연하게 '내가 꼭 찾을 겁니다.' 자신하는 모습이 취재진도 한때 의아했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장애가 있는 자식을 키우며 지금껏 겪어온 풍파에 누구보다 단단해졌으리라, 은누리가 극한의 상황에서 홀로 열흘을 버틴 정신력도 부모의 힘이리라, 생각합니다.

'여름방학 끝나면 휴대전화 사주려 했는데'행적 오리무중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조 양이 찍힌 사진.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조 양이 찍힌 사진.

산 아래에 간이 천막을 세우고 밤낮 뜬 눈으로 딸을 기다린 부모는 진작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여름방학 뒤로 약속을 미룬 걸 원망했지만, 사실 휴대전화가 있었어도 은누리를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은누리가 사라진 산은 조금만 올라가도 휴대전화 연결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해발고도 550m 정상 부근에 있는 청주 무심천 발원지를 향하는 전면부 산길을 제외하면, 이 산은 대부분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은누리는 정상의 무심천 발원지까지 직선거리 산길 1,050m 가운데 절반가량을 올랐다가 벌레를 피해 홀로 먼저 내려가면서 사라졌습니다.

 조 양을 찾기 위한 산 수색에 모두 5,700여 명이 동원됐다. 조 양을 찾기 위한 산 수색에 모두 5,700여 명이 동원됐다.

일행과 헤어진 지점으로부터 산 입구까지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지만 자폐증 증상이 있는 조 양은 두·세 군데 갈림길에서 왔던 곳과 다른 길로 빠졌을 수 있습니다. 발길이 닿지 않는 수풀 사이 오솔길까지 생각하면, 산 넘어 반대편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조 양의 이동 경로는 경찰 조사에서도 나오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수색 모습. 드론 샷.수색 모습. 드론 샷.

온 산을 헤집은 열흘…은누리는 집중 수색 범위 밖에 있었다.

조 양이 샛길로 빠져 길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군·경·소방 인력이 일주일 넘게 산 전면부에 한해 집중 수색을 한 건 조 양의 평소 행동 등으로 미뤄 실종 지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담임 교사, 심리 상담 교사 등 조 양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의견이 한결같았고, 수색 당국도 한번 헤집은 곳에 조 양이 없다고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에 수풀 등이 무성해 반복 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조 양이 실종된 산 전면부 사진 지도. 조 양은 이 사진에 보이지 않는 산 뒤편 능선에서 발견됐다. 조 양이 실종된 산 전면부 사진 지도. 조 양은 이 사진에 보이지 않는 산 뒤편 능선에서 발견됐다.

범죄 연루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와 수색을 병행해 온 경찰은 조 양이 산에 있을 가능성을 더 크게 봤습니다. 산에서 외부로 통하는 길에 설치된 CCTV와 6시간가량 일대를 통행한 차량 80여 대 어디에서도 조 양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변 탐문에서도 별다른 소득이 없고, 조 양의 하산을 목격한 사람도 유류품도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온 산을 다 뒤져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이었지만,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는 조급한 마음과 달리 수색 발길을 천근만근 무겁게 했습니다.


결국, 조 양이 발견된 산 뒤편으로 집중 수색 범위를 넓힌 건 일주일이 훌쩍 지나서였습니다. 산악 수색에 특화된 군 장병이 대거 투입되고 수색 전문 탐지견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수색에도, 조 양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입니다. 집중 수색 범위를 확대한 지 이틀 만에 조 양은 가족 등과 헤어진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산 뒤편 능선 계곡에서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기적 생환' 기록으로… 경찰 '조은누리 백서' 만든다

조 양은 구조 당시 생수 5명을 연거푸 들이킬 정도로 심한 갈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면담 조사에서 조 양은 주로 산에서 자고, 마시거나 먹은 건 없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수풀 속에서 강한 햇볕을 피하며 체온을 유지했고 장맛비 등으로 주변에 물이 있었던 게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 양이 범죄에 연루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조 양의 실종 기억을 억지로 되짚는 대신, 이번 실종 수색을 기록한 백서를 남길 예정입니다. CCTV 등을 통해 일부나마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생활권과 달리 산중 실종 사건에서의 대응과 수색 주안점 등을 정리해 비슷한 사례에 참고하기 위해섭니다.

조 양의 가족과 지인, 주민들은 조 양 구조 뒤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산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조 양의 가족과 지인, 주민들은 조 양 구조 뒤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산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무사하길 바랐고, 그에 화답하듯 열흘 만에 기적처럼 생환한 조은누리 양. 전처럼 BTS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중생으로 금세 돌아가길, 지옥과 천국을 오간 뒤 보름여 만에 돌아간 집에서 조 양과 가족 모두 평온한 휴일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조 양. 입원 일주일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병원으로 이송되는 조 양. 입원 일주일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조은누리 양 아버지가 전한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은누리가 빠르게 회복하여 오늘(9일) 퇴원했지만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사람들이 많은 환경을 꺼리고 있어 이렇게 글로써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은누리를 찾는 데 애써주시고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치료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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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후] 기적 생환! ‘조은누리 백서’
    • 입력 2019-08-10 15:52:00
    • 수정2019-08-10 22:01:37
    취재후·사건후
울지 않는다고 욕먹은 부모…애타는 마음 어찌 헤아릴까<br />모두의 염원 통한 '기적적 생환' 뒷이야기
산 아래에서 조 양을 기다리는 가족과 지인들. 구조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앞으로는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딸이 기적처럼 돌아온 건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덕분이라며, 어제(9일) 조은누리 양의 퇴원을 앞두고 조 양의 아버지가 남긴 감사 인사 가운데 일부입니다.

딸과 함께 꿈에 그리던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 기쁨이자, 아이를 잃어버렸던 부모의 자책이 묻어나는 소회. 조 양의 부모는 실종 열흘 동안 아이를 어서 찾아야 한다는 애끓는 마음 외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자식을 홀로 산에서 내려보냈다는 비난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일행과 헤어져 홀로 하산한 조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지점. 가족이 노란 수건으로 위치를 표시해뒀다.
딸 잃어버린 엄마의 침착한 인터뷰? "은누리가 볼 수 있어."

조 양의 어머니가 침착한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뉴스 보도가 나가면서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모습이 아니다.', '아이를 일부러 혼자 보냈다.' 등, 도 넘은 인터넷 여론에 또 한 번 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맘고생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조 양의 부모가 또 욕을 먹더라도 얼굴을 드러낸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고 여러 번 카메라 앞에 섰던 건 '혹여 은누리가 어디선가 볼 수 있어서.' 엄마 아빠를 보고 어서 돌아오라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조 양의 부모는 밤낮없이 산을 지키며 딸을 기다렸다.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 야간 수색 상황도 일일이 살피던 아버지.
하루, 이틀, 일주일...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가 기대보단 걱정을 더 해갈 때도, 의연하게 '내가 꼭 찾을 겁니다.' 자신하는 모습이 취재진도 한때 의아했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장애가 있는 자식을 키우며 지금껏 겪어온 풍파에 누구보다 단단해졌으리라, 은누리가 극한의 상황에서 홀로 열흘을 버틴 정신력도 부모의 힘이리라, 생각합니다.

'여름방학 끝나면 휴대전화 사주려 했는데'행적 오리무중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조 양이 찍힌 사진.
산 아래에 간이 천막을 세우고 밤낮 뜬 눈으로 딸을 기다린 부모는 진작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여름방학 뒤로 약속을 미룬 걸 원망했지만, 사실 휴대전화가 있었어도 은누리를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은누리가 사라진 산은 조금만 올라가도 휴대전화 연결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해발고도 550m 정상 부근에 있는 청주 무심천 발원지를 향하는 전면부 산길을 제외하면, 이 산은 대부분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은누리는 정상의 무심천 발원지까지 직선거리 산길 1,050m 가운데 절반가량을 올랐다가 벌레를 피해 홀로 먼저 내려가면서 사라졌습니다.

 조 양을 찾기 위한 산 수색에 모두 5,700여 명이 동원됐다.
일행과 헤어진 지점으로부터 산 입구까지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지만 자폐증 증상이 있는 조 양은 두·세 군데 갈림길에서 왔던 곳과 다른 길로 빠졌을 수 있습니다. 발길이 닿지 않는 수풀 사이 오솔길까지 생각하면, 산 넘어 반대편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조 양의 이동 경로는 경찰 조사에서도 나오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수색 모습. 드론 샷.
온 산을 헤집은 열흘…은누리는 집중 수색 범위 밖에 있었다.

조 양이 샛길로 빠져 길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군·경·소방 인력이 일주일 넘게 산 전면부에 한해 집중 수색을 한 건 조 양의 평소 행동 등으로 미뤄 실종 지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담임 교사, 심리 상담 교사 등 조 양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의견이 한결같았고, 수색 당국도 한번 헤집은 곳에 조 양이 없다고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에 수풀 등이 무성해 반복 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조 양이 실종된 산 전면부 사진 지도. 조 양은 이 사진에 보이지 않는 산 뒤편 능선에서 발견됐다.
범죄 연루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와 수색을 병행해 온 경찰은 조 양이 산에 있을 가능성을 더 크게 봤습니다. 산에서 외부로 통하는 길에 설치된 CCTV와 6시간가량 일대를 통행한 차량 80여 대 어디에서도 조 양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변 탐문에서도 별다른 소득이 없고, 조 양의 하산을 목격한 사람도 유류품도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온 산을 다 뒤져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이었지만,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는 조급한 마음과 달리 수색 발길을 천근만근 무겁게 했습니다.


결국, 조 양이 발견된 산 뒤편으로 집중 수색 범위를 넓힌 건 일주일이 훌쩍 지나서였습니다. 산악 수색에 특화된 군 장병이 대거 투입되고 수색 전문 탐지견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수색에도, 조 양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입니다. 집중 수색 범위를 확대한 지 이틀 만에 조 양은 가족 등과 헤어진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산 뒤편 능선 계곡에서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기적 생환' 기록으로… 경찰 '조은누리 백서' 만든다

조 양은 구조 당시 생수 5명을 연거푸 들이킬 정도로 심한 갈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면담 조사에서 조 양은 주로 산에서 자고, 마시거나 먹은 건 없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수풀 속에서 강한 햇볕을 피하며 체온을 유지했고 장맛비 등으로 주변에 물이 있었던 게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 양이 범죄에 연루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조 양의 실종 기억을 억지로 되짚는 대신, 이번 실종 수색을 기록한 백서를 남길 예정입니다. CCTV 등을 통해 일부나마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생활권과 달리 산중 실종 사건에서의 대응과 수색 주안점 등을 정리해 비슷한 사례에 참고하기 위해섭니다.

조 양의 가족과 지인, 주민들은 조 양 구조 뒤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산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무사하길 바랐고, 그에 화답하듯 열흘 만에 기적처럼 생환한 조은누리 양. 전처럼 BTS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중생으로 금세 돌아가길, 지옥과 천국을 오간 뒤 보름여 만에 돌아간 집에서 조 양과 가족 모두 평온한 휴일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조 양. 입원 일주일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조은누리 양 아버지가 전한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은누리가 빠르게 회복하여 오늘(9일) 퇴원했지만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사람들이 많은 환경을 꺼리고 있어 이렇게 글로써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은누리를 찾는 데 애써주시고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치료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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