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찜통더위 계속…폭염 언제까지?

입력 2019.08.10 (21:16) 수정 2019.08.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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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1일)도 내륙 지역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10일)은 수도권 지역이 유난히 더웠던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기자]

네, 오늘(10일) 가장 더운 지역은 대구 등 남부지방이 아닌, 수도권이었습니다.

오늘(10일) 지역별 최고기온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5도를 넘어선 곳입니다.

경기도 가평이 38.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6.5도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속초 등 강원 영동 지역은 서쪽 지역보다 10도 정도나 낮았는데요.

대구도 33도 선으로 수도권 지역보다는 덜 더웠습니다.

이렇게 '서고동저'형의 기온이 나타난 원인은 오늘(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한 9호 태풍 '레끼마' 때문입니다.

태풍이 강한 남동풍을 몰고 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에선 선박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는데요.

이 남동풍이 백두대간을 넘는 동안 뜨겁게 데워진 탓에 수도권 지역에서 이번 폭염이 절정을 보인 겁니다.

[앵커]

오늘(10일)이 절정이었다면, 그럼 내일(11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꺾이는 걸까요?

[기자]

오늘(10일) 폭염이 절정이었던 건 맞는데, 그렇다고 내일(11일)부터 꺾인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예상 기온인데요.

오늘(10일)을 고비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긴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최고기온은 폭염 기준인 33도를 웃도는 날이 많겠고요.

최저기온도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잠시 전해드린 태풍 소식도 궁금하실텐데요.

9호 태풍 '레끼마'는 계속해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고요.

10호 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15일쯤 일본 시코쿠 지방에 상륙할 전망인데, 아직 한반도 영향 정도는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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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찜통더위 계속…폭염 언제까지?
    • 입력 2019-08-10 21:17:29
    • 수정2019-08-10 22: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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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1일)도 내륙 지역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10일)은 수도권 지역이 유난히 더웠던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기자]

네, 오늘(10일) 가장 더운 지역은 대구 등 남부지방이 아닌, 수도권이었습니다.

오늘(10일) 지역별 최고기온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5도를 넘어선 곳입니다.

경기도 가평이 38.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6.5도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속초 등 강원 영동 지역은 서쪽 지역보다 10도 정도나 낮았는데요.

대구도 33도 선으로 수도권 지역보다는 덜 더웠습니다.

이렇게 '서고동저'형의 기온이 나타난 원인은 오늘(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한 9호 태풍 '레끼마' 때문입니다.

태풍이 강한 남동풍을 몰고 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에선 선박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는데요.

이 남동풍이 백두대간을 넘는 동안 뜨겁게 데워진 탓에 수도권 지역에서 이번 폭염이 절정을 보인 겁니다.

[앵커]

오늘(10일)이 절정이었다면, 그럼 내일(11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꺾이는 걸까요?

[기자]

오늘(10일) 폭염이 절정이었던 건 맞는데, 그렇다고 내일(11일)부터 꺾인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예상 기온인데요.

오늘(10일)을 고비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긴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최고기온은 폭염 기준인 33도를 웃도는 날이 많겠고요.

최저기온도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잠시 전해드린 태풍 소식도 궁금하실텐데요.

9호 태풍 '레끼마'는 계속해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고요.

10호 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15일쯤 일본 시코쿠 지방에 상륙할 전망인데, 아직 한반도 영향 정도는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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