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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비브리오 패혈증’…예방과 대처법은?
입력 2019.08.11 (07:17) 수정 2019.08.11 (15:17)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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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비브리오 패혈증’…예방과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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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당뇨나 간염 등을 앓고 있어 면역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 꼭 어패류를 먹지 않아도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요.

감염시 대처방법과 예방법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월, 50대 남성이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고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검사 결과,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만 47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20명이 숨졌는데요.

[윤재원/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6월에서 발생하기 시작해서 8월에서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을 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바닷가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보통 열두 시간에서 스물일곱 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요.

갑자기 열이 나고 춥고 떨리며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그 뒤 스물네 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에 피부변화가 나타나는 감염질환 입니다.

또,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저혈압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쇼크가 오고 저혈압이 옵니다. 의식도 떨어지고 토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혈압 쇼크로 사망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빨리하느냐에 따라서 생명이 좌우되는 거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종합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해마다 50명 정도씩 모두 24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사망률이 50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간염, 간 경변, 간암, 당뇨 이런 환자들이 주로 걸려서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죠. 이런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신체 면역 시스템이 약화 돼 있다는 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균이) 핏속으로 전신에 돌아다니면서 패혈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하나의 이유고요."]

건강한 사람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생선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인들은 패혈증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식중독처럼 복통, 설사, 설사병으로 오거나 또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든요. 그래서 패혈증은 대부분 만성간질환이나 당뇨병,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 국한해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76퍼센트는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경로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로 씻어야 하는데요.

맨손으로 손질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미 손에 상처가 있거나 손질하다가 상처가 나면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식/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조리하기 전에 먼저 깨끗한 수돗물에 세 번 이상 씻는 것이 권장되고요. 조리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조개류의 경우에는 조개껍질이 열리고 난 후 5분 이상 더 가열하는 것이 필요하고 증기를 이용해서 찜을 하는 경우라면 9분 이상 더 가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거지를 해도 균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어패류를 손질한 도마와 칼은 반드시 소독하고, 음식 재료별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는데요.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에서는 조개껍질이나 물놀이 기구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상처가 났을 때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합니다.

해수욕장에서는 신발을 꼭 신고. 수영했거나 모래를 만졌던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비브리오 패혈증’…예방과 대처법은?
    • 입력 2019.08.11 (07:17)
    • 수정 2019.08.11 (15:17)
    KBS 재난방송센터
[재난·안전 인사이드] ‘비브리오 패혈증’…예방과 대처법은?
[앵커]

여름철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당뇨나 간염 등을 앓고 있어 면역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 꼭 어패류를 먹지 않아도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요.

감염시 대처방법과 예방법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월, 50대 남성이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고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검사 결과,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만 47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20명이 숨졌는데요.

[윤재원/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6월에서 발생하기 시작해서 8월에서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을 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바닷가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보통 열두 시간에서 스물일곱 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요.

갑자기 열이 나고 춥고 떨리며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그 뒤 스물네 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에 피부변화가 나타나는 감염질환 입니다.

또,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저혈압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쇼크가 오고 저혈압이 옵니다. 의식도 떨어지고 토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혈압 쇼크로 사망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빨리하느냐에 따라서 생명이 좌우되는 거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종합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해마다 50명 정도씩 모두 24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사망률이 50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간염, 간 경변, 간암, 당뇨 이런 환자들이 주로 걸려서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죠. 이런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신체 면역 시스템이 약화 돼 있다는 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균이) 핏속으로 전신에 돌아다니면서 패혈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하나의 이유고요."]

건강한 사람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생선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인들은 패혈증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식중독처럼 복통, 설사, 설사병으로 오거나 또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든요. 그래서 패혈증은 대부분 만성간질환이나 당뇨병,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 국한해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76퍼센트는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경로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로 씻어야 하는데요.

맨손으로 손질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미 손에 상처가 있거나 손질하다가 상처가 나면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식/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조리하기 전에 먼저 깨끗한 수돗물에 세 번 이상 씻는 것이 권장되고요. 조리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조개류의 경우에는 조개껍질이 열리고 난 후 5분 이상 더 가열하는 것이 필요하고 증기를 이용해서 찜을 하는 경우라면 9분 이상 더 가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거지를 해도 균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어패류를 손질한 도마와 칼은 반드시 소독하고, 음식 재료별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는데요.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에서는 조개껍질이나 물놀이 기구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상처가 났을 때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합니다.

해수욕장에서는 신발을 꼭 신고. 수영했거나 모래를 만졌던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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