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모양도 이름도 낯설다…뜨는 이색 과일

입력 2019.08.12 (08:26) 수정 2019.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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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에 마트나 시장에 가면 사과나 배와 같이 우리가 흔히 먹던 과일이 아닌 모양과 색이 낯선 과일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새롭고 특이한 과일이 인기라고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이색 과일에 대해 알아본다고요?

[기자]

이색 과일 어떤 게 있을까요?

[앵커]

자두인데 정말 작더라고요,

애플 수박이죠.

[기자]

이색 과일 하면 망고나 패션푸르츠 등 열대과일이 주를 이뤘는데요.

요즘은 크기를 먹기 좋게 만든 과일도 인기입니다.

또 멜론도 그동안 흔히 접하던 머스크멜론이 아닌 양구 멜론, 백설 멜론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등 품종의 세부화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체리와 자두, 바나나와 사과 등 서로 다른 과일의 장점을 살린 결합이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모양도 이름도 낯선 하지만 맛과 향은 매혹적인 이색 과일의 모든 것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한 식료품점의 과일 판매대입니다.

익숙한 과일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게 있는데요.

낯선 생김새는 물론, 이름까지 생소한 이색 과일들입니다.

이곳엔 코코넛과 파파야, 용과, 그리고 애플 망고 등 다양한 열대과일은 기본이고요.

멜론도 그동안 흔히 접하던 머스크멜론이 아닌 캔털루프 멜론과 양구 멜론, 백설 멜론 등 특이한 품종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리와 자두를 교잡한 나디아 자두, 당도가 높은 흑피 수박 등 이색적인 생김새와 이름의 과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윤기/식음료점 관계자 : "이색 과일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품종을 개량한 새로운 과일이나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수입 과일 등 새로운 과일 품종을 지속해서 선보이려 노력 중입니다."]

온라인 식품 판매 업체의 물류창고에서도 특이한 품종의 과일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방울토마토보다 크고, 보통 토마토보다는 작은 크기의 캄파리 토마토부터 바나나의 달콤함과 사과의 상큼함을 동시에 품은 바나플 바나나, 단맛이 강하고 씨가 없는 피오네 포도 등 다양합니다.

[이준규/온라인 식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전체 과일 매출 중 약 10% 정도를 이색 과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포도가 제철인데요. 포도 품종인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자옥을 새로운 품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색 과일의 인기를 견인한 대표주자는 2015년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샤인머스켓인데요.

샤인머스켓은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고요.

씨앗이 없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포도보다 2~3배 정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박대섭/상명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 :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색 과일이 수입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색 과일 품종 연구 및 재배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수 영양소를 함유한 이색 과일을 중심으로 소비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편의점에도 이색 과일이 등장했습니다.

한 편의점의 냉동제품 판매대엔 냉동 딸기와 냉동 애플 망고, 냉동 블루베리를 판매 중인데요.

올해엔 열대과일, 두리안을 냉동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김민지/서울시 성북구 : "동남아로 여행 갔을 때 두리안을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선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최근엔 편의점에서 팔고 있어서 자주 사 먹고 있어요."]

두리안은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과일이죠.

냄새는 수분이 있을 때 많이 나는데요.

두리안의 생 과육을 급속 냉동해서 냄새도 줄이고 과육의 식감도 유지했습니다.

[김경훈/편의점 관계자 : "무더위가 시작된 5월~6월 매출 데이터를 확인해 본 결과, 냉동 과일 분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색 과일을 지속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이색 과일을 제대로 알고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멜론은 열대 과일이기 때문에 수확 후 3일에서 5일 정도 상온에서 후숙시켜 먹으면 더 맛있고요.

자르기 전엔 껍질 세척이 필수입니다.

[한명숙/요리연구가 : "멜론은 토양에 닿아서 자라기 때문에 껍질이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멜론의 세균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서 자르기 전에 반드시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인기인 신품종 포도들은 당도가 높은 건 기본, 껍질째 먹는 게 특징이죠.

밀가루를 포도송이에 골고루 뿌리고 상온에 10분간 보관 후 흐르는 물로 밀가루를 씻어내도 되고요.

포도를 담근 물에 식초를 넣고 10분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흙과 먼지, 농약까지 제거해서 마음 놓고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바나플 바나나는 다른 바나나와는 달리 냉장 보관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내어 갈아주기만 하면 바로 시원한 음료로 즐길 수 있죠.

이외에도 이색 과일은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데요.

모양과 색깔이 예쁜 건 물론이고요.

당도까지 높아서 각종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근사한 샐러드가 태어납니다.

특이해서 더욱 끌리는 이색 과일을 즐기며 올여름 맛과 재미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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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모양도 이름도 낯설다…뜨는 이색 과일
    • 입력 2019-08-12 08:27:08
    • 수정2019-08-12 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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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에 마트나 시장에 가면 사과나 배와 같이 우리가 흔히 먹던 과일이 아닌 모양과 색이 낯선 과일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새롭고 특이한 과일이 인기라고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이색 과일에 대해 알아본다고요?

[기자]

이색 과일 어떤 게 있을까요?

[앵커]

자두인데 정말 작더라고요,

애플 수박이죠.

[기자]

이색 과일 하면 망고나 패션푸르츠 등 열대과일이 주를 이뤘는데요.

요즘은 크기를 먹기 좋게 만든 과일도 인기입니다.

또 멜론도 그동안 흔히 접하던 머스크멜론이 아닌 양구 멜론, 백설 멜론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등 품종의 세부화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체리와 자두, 바나나와 사과 등 서로 다른 과일의 장점을 살린 결합이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모양도 이름도 낯선 하지만 맛과 향은 매혹적인 이색 과일의 모든 것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한 식료품점의 과일 판매대입니다.

익숙한 과일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게 있는데요.

낯선 생김새는 물론, 이름까지 생소한 이색 과일들입니다.

이곳엔 코코넛과 파파야, 용과, 그리고 애플 망고 등 다양한 열대과일은 기본이고요.

멜론도 그동안 흔히 접하던 머스크멜론이 아닌 캔털루프 멜론과 양구 멜론, 백설 멜론 등 특이한 품종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리와 자두를 교잡한 나디아 자두, 당도가 높은 흑피 수박 등 이색적인 생김새와 이름의 과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윤기/식음료점 관계자 : "이색 과일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품종을 개량한 새로운 과일이나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수입 과일 등 새로운 과일 품종을 지속해서 선보이려 노력 중입니다."]

온라인 식품 판매 업체의 물류창고에서도 특이한 품종의 과일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방울토마토보다 크고, 보통 토마토보다는 작은 크기의 캄파리 토마토부터 바나나의 달콤함과 사과의 상큼함을 동시에 품은 바나플 바나나, 단맛이 강하고 씨가 없는 피오네 포도 등 다양합니다.

[이준규/온라인 식품 판매 업체 관계자 : "전체 과일 매출 중 약 10% 정도를 이색 과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포도가 제철인데요. 포도 품종인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자옥을 새로운 품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색 과일의 인기를 견인한 대표주자는 2015년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샤인머스켓인데요.

샤인머스켓은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고요.

씨앗이 없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포도보다 2~3배 정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박대섭/상명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 :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색 과일이 수입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색 과일 품종 연구 및 재배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수 영양소를 함유한 이색 과일을 중심으로 소비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편의점에도 이색 과일이 등장했습니다.

한 편의점의 냉동제품 판매대엔 냉동 딸기와 냉동 애플 망고, 냉동 블루베리를 판매 중인데요.

올해엔 열대과일, 두리안을 냉동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김민지/서울시 성북구 : "동남아로 여행 갔을 때 두리안을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선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최근엔 편의점에서 팔고 있어서 자주 사 먹고 있어요."]

두리안은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과일이죠.

냄새는 수분이 있을 때 많이 나는데요.

두리안의 생 과육을 급속 냉동해서 냄새도 줄이고 과육의 식감도 유지했습니다.

[김경훈/편의점 관계자 : "무더위가 시작된 5월~6월 매출 데이터를 확인해 본 결과, 냉동 과일 분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색 과일을 지속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이색 과일을 제대로 알고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멜론은 열대 과일이기 때문에 수확 후 3일에서 5일 정도 상온에서 후숙시켜 먹으면 더 맛있고요.

자르기 전엔 껍질 세척이 필수입니다.

[한명숙/요리연구가 : "멜론은 토양에 닿아서 자라기 때문에 껍질이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멜론의 세균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서 자르기 전에 반드시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인기인 신품종 포도들은 당도가 높은 건 기본, 껍질째 먹는 게 특징이죠.

밀가루를 포도송이에 골고루 뿌리고 상온에 10분간 보관 후 흐르는 물로 밀가루를 씻어내도 되고요.

포도를 담근 물에 식초를 넣고 10분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흙과 먼지, 농약까지 제거해서 마음 놓고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바나플 바나나는 다른 바나나와는 달리 냉장 보관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내어 갈아주기만 하면 바로 시원한 음료로 즐길 수 있죠.

이외에도 이색 과일은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데요.

모양과 색깔이 예쁜 건 물론이고요.

당도까지 높아서 각종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근사한 샐러드가 태어납니다.

특이해서 더욱 끌리는 이색 과일을 즐기며 올여름 맛과 재미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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