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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화장품편집숍, ‘혐한 방송 DHC’ 화장품 판매 중단 잇따라
입력 2019.08.12 (15:48) 수정 2019.08.12 (18:48) 경제
주요 화장품편집숍, ‘혐한 방송 DHC’ 화장품 판매 중단 잇따라
일본 화장품 회사인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방송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편집숍들이 잇따라 DHC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 화장품 편집숍인 '롭스'는 오늘(12일)부터 DHC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진열대에서 DHC제품을 제외했으며, 온라인 몰에서도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DHC의 '혐한 방송'에 대한 국민감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GS 계열의 화장품 편집숍인 '랄라블라'도 온라인에서 DHC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앞으로 추가 발주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CJ 계열인 '올리브영'은 당장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매장 진열대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로 하고 조정하고 할인 판매를 자제하는 한편, DHC제품을 찾는 고객에게는 대체 상품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장의 진열 변경은 판매량이 적거나 고객이 덜 찾는 제품에 대해서 시행하던 것인데, 이번에는 DHC에 대한 국민감정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주말 '막말 동영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윤동한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화장품 편집숍들은 한국콜마 제품에 대해서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보니, 일부에선 판매 중단 등의 강경한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제품을 한국콜마에 위탁생산을 해 온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당장 거래처를 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불매 운동'에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콜마와 거래를 지속할지는 신중하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콜마가 워낙 많은 회사, 많은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보니 화장품 업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요 화장품편집숍, ‘혐한 방송 DHC’ 화장품 판매 중단 잇따라
    • 입력 2019.08.12 (15:48)
    • 수정 2019.08.12 (18:48)
    경제
주요 화장품편집숍, ‘혐한 방송 DHC’ 화장품 판매 중단 잇따라
일본 화장품 회사인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방송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편집숍들이 잇따라 DHC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 화장품 편집숍인 '롭스'는 오늘(12일)부터 DHC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진열대에서 DHC제품을 제외했으며, 온라인 몰에서도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DHC의 '혐한 방송'에 대한 국민감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GS 계열의 화장품 편집숍인 '랄라블라'도 온라인에서 DHC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앞으로 추가 발주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CJ 계열인 '올리브영'은 당장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매장 진열대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로 하고 조정하고 할인 판매를 자제하는 한편, DHC제품을 찾는 고객에게는 대체 상품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장의 진열 변경은 판매량이 적거나 고객이 덜 찾는 제품에 대해서 시행하던 것인데, 이번에는 DHC에 대한 국민감정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주말 '막말 동영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윤동한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화장품 편집숍들은 한국콜마 제품에 대해서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보니, 일부에선 판매 중단 등의 강경한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제품을 한국콜마에 위탁생산을 해 온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당장 거래처를 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불매 운동'에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콜마와 거래를 지속할지는 신중하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콜마가 워낙 많은 회사, 많은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보니 화장품 업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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