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축구 스타 코코린의 ‘충격(?)의 감방생활’

지난해 10월 러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사건이 있습니다.

러시아 축구 스타인 알렉산드로 코코린이 모스크바 한 식당에서 갑자기 손님 한 명에게 다가가 이유 없는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코코린은 러시아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촉망받던 공격수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활약한 선수였기에 충격은 컸습니다.

코코린은 축구 선수 동료 파벨 마마에프와 함께 식당에 만취 상태로 들어가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남자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며 무차별 폭행을 했습니다.

당시 폐쇄회로 영상을 보면 코코린은 피해자를 의자로 내려찍기까지 했습니다.

유명 축구 선수의 폭행 행위에다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당장 돌아가라"면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한 것까지 알려져 사회적 파장은 더 컸습니다.

피해자 데니스 박은 현지 산업통상부 소속 공무원이며 한국계여서 국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모스크바 프레스넨스키 법원은 코코린과 마마에프, 두 선수에게 폭행과 난동 혐의를 적용해 각각 1년 6개월과 1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최근 이 두 선수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감옥에서 감독관의 감시 아래 축구 경기를 하는 영상입니다.

코코린은 신이 난 듯(?) 드리블 실력을 뽐냈고 마마에프는 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축구 실력을 선보였는데, 반성은 좀 했을까요? 축구 실력보다 인성이 우선이라는 걸 이제는 좀 깨달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