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잠복 경찰’ 의심 남성 억류…경찰, 공항 진입해 진압

입력 2019.08.14 (02:26) 수정 2019.08.1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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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한 홍콩의 반중 시위대가 한 남성을 잠복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한때 억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14일) 새벽, 공항 안에서 팔과 다리가 묶인채 시위대와 수많은 취재진에 의해 둘러싸여 앉아있는 남성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억류된 남성이 잠복 경찰이라는 시위대의 주장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남성은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상태를 살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무장 경찰 수십 명이 공항으로 진입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진압에 나서 시위대 여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점거 시위가 이어지면서 항공편 취소가 잇따라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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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2:26:57
    • 수정2019-08-14 03:58:59
    국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한 홍콩의 반중 시위대가 한 남성을 잠복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한때 억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14일) 새벽, 공항 안에서 팔과 다리가 묶인채 시위대와 수많은 취재진에 의해 둘러싸여 앉아있는 남성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억류된 남성이 잠복 경찰이라는 시위대의 주장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남성은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상태를 살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무장 경찰 수십 명이 공항으로 진입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진압에 나서 시위대 여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점거 시위가 이어지면서 항공편 취소가 잇따라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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