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미사일 방어 능력 확대…독자 정찰 능력도 보완”

입력 2019.08.15 (06:38) 수정 2019.08.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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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 간 적용될 국방중기계획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연이어 쏘아올린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방어, 요격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운다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은 방위력 개선, 그 중에서도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군사 능력을 높여가는 것을 감안한 겁니다.

먼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방어지역 확대를 위해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 배치해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높입니다.

여기에 낮은 고도를 방어하는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철매-2'의 성능을 개량하고, 중고도 방어용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발도 완료해 다층 요격 방어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정밀 유도탄, 전력망을 마비시킬 정전탄과 전자기펄스탄도 개발·배치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하는 안보 지형도 고려됐습니다.

한반도 주변 방위를 위해 3천톤 급 잠수함을 배치하고, 스텔스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수송함 개발 연구에도 착수합니다.

특히 미국은 물론 일본에도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감시·정찰 능력 개선을 위해 2023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전력화하고 무인 정찰기 등 정찰 자산도 강화합니다.

[이영빈/국방부 계획예산관 :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한 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된 군, 선진화된 국가에 걸맞게 운영되는 군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 간 투입될 국방비는 모두 290조 5천억 원으로 내년 국방 예산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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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5 06:38:10
    • 수정2019-08-15 08: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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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 간 적용될 국방중기계획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연이어 쏘아올린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방어, 요격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운다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은 방위력 개선, 그 중에서도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군사 능력을 높여가는 것을 감안한 겁니다.

먼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방어지역 확대를 위해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 배치해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높입니다.

여기에 낮은 고도를 방어하는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철매-2'의 성능을 개량하고, 중고도 방어용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발도 완료해 다층 요격 방어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정밀 유도탄, 전력망을 마비시킬 정전탄과 전자기펄스탄도 개발·배치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하는 안보 지형도 고려됐습니다.

한반도 주변 방위를 위해 3천톤 급 잠수함을 배치하고, 스텔스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수송함 개발 연구에도 착수합니다.

특히 미국은 물론 일본에도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감시·정찰 능력 개선을 위해 2023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전력화하고 무인 정찰기 등 정찰 자산도 강화합니다.

[이영빈/국방부 계획예산관 :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한 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된 군, 선진화된 국가에 걸맞게 운영되는 군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 간 투입될 국방비는 모두 290조 5천억 원으로 내년 국방 예산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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