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속 20ｍ 안팎 강풍 예보…태풍 예비특보 해제

[앵커]

부산도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며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고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애초 예상했던 태풍의 반경보다 다소 작아져 오늘 새벽 부산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한데요,

부산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해수욕장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거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여름 피서철이 절정에 달한 데다 광복절 휴일을 맞았지만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입욕이 금지된 상탭니다.

오늘 새벽 무렵 강하게 불던 바람은 지금은 많이 잦아들었고, 비도 아직 많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은 현재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가까워질수록 바람도 강해질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최대 풍속 초속 20ｍ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풍 반경이 어제보다 좁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늘 새벽 부산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남외항과 신항 정박지에 있는 선박들을 어제저녁 모두 피항하도록 했고, 초속 20ｍ 이상의 강풍이 불면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작업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저녁까지 20~60㎜, 동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로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부산은 지금부터가 이번 태풍 영향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며 피해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