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넘은 징용피해자들, 日대사관에서 “아베는 사과하라!”
입력 2019.08.15 (21:43)
수정 2019.08.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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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다시한번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강제 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는 구십이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도 직접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엇이 두려운가,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일본대사관을 마주하고 선 90대의 두 노인.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하루 속히 사죄하라! 양금덕이가 왔다!"]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만 6천여 명의 서명을 전하러 빗속을 뚫고서 30분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공휴일이라 직원이 없다'며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집회에서도 피해자들은 직접 겪은 일제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양금덕/강제 동원 피해자 : "(일본 미쓰비시 공장에서) 아주 생전에 없는 고생을 다하고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어디서 놀다 왔느냐고 발로 차고 때리고..."]
궂은 날씨에 모인 2천 여 명의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연희/겨레하나 사무총장 : "광복 74주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동원 피해자분들과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는 의미에서..."]
이춘식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못 잇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춘식/강제 동원 피해자 : "눈물 납니다. 그때 가서 고생한 것이 원통하기만 했는데...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해 10월,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 고령이 된 피해자들의 손을 잡은 시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다시한번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강제 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는 구십이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도 직접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엇이 두려운가,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일본대사관을 마주하고 선 90대의 두 노인.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하루 속히 사죄하라! 양금덕이가 왔다!"]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만 6천여 명의 서명을 전하러 빗속을 뚫고서 30분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공휴일이라 직원이 없다'며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집회에서도 피해자들은 직접 겪은 일제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양금덕/강제 동원 피해자 : "(일본 미쓰비시 공장에서) 아주 생전에 없는 고생을 다하고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어디서 놀다 왔느냐고 발로 차고 때리고..."]
궂은 날씨에 모인 2천 여 명의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연희/겨레하나 사무총장 : "광복 74주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동원 피해자분들과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는 의미에서..."]
이춘식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못 잇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춘식/강제 동원 피해자 : "눈물 납니다. 그때 가서 고생한 것이 원통하기만 했는데...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해 10월,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 고령이 된 피해자들의 손을 잡은 시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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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넘은 징용피해자들, 日대사관에서 “아베는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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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5 21:45:21
- 수정2019-08-15 22:10:19
[앵커]
우리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다시한번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강제 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는 구십이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도 직접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엇이 두려운가,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일본대사관을 마주하고 선 90대의 두 노인.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하루 속히 사죄하라! 양금덕이가 왔다!"]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만 6천여 명의 서명을 전하러 빗속을 뚫고서 30분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공휴일이라 직원이 없다'며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집회에서도 피해자들은 직접 겪은 일제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양금덕/강제 동원 피해자 : "(일본 미쓰비시 공장에서) 아주 생전에 없는 고생을 다하고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어디서 놀다 왔느냐고 발로 차고 때리고..."]
궂은 날씨에 모인 2천 여 명의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연희/겨레하나 사무총장 : "광복 74주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동원 피해자분들과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는 의미에서..."]
이춘식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못 잇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춘식/강제 동원 피해자 : "눈물 납니다. 그때 가서 고생한 것이 원통하기만 했는데...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해 10월,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 고령이 된 피해자들의 손을 잡은 시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다시한번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강제 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는 구십이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도 직접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엇이 두려운가,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일본대사관을 마주하고 선 90대의 두 노인.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하루 속히 사죄하라! 양금덕이가 왔다!"]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만 6천여 명의 서명을 전하러 빗속을 뚫고서 30분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공휴일이라 직원이 없다'며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집회에서도 피해자들은 직접 겪은 일제의 만행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양금덕/강제 동원 피해자 : "(일본 미쓰비시 공장에서) 아주 생전에 없는 고생을 다하고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어디서 놀다 왔느냐고 발로 차고 때리고..."]
궂은 날씨에 모인 2천 여 명의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연희/겨레하나 사무총장 : "광복 74주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동원 피해자분들과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는 의미에서..."]
이춘식 할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못 잇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춘식/강제 동원 피해자 : "눈물 납니다. 그때 가서 고생한 것이 원통하기만 했는데...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해 10월,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 고령이 된 피해자들의 손을 잡은 시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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