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동해안 많은 비... 피해 이어져

입력 2019.08.15 (21:53) 수정 2019.08.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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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에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고성에서는
주민들이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폭우에
도심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났습니다.

수위가 높아져,
하천 옆 둔치로 넘칠 지경입니다.

범람이 우려되자,
둔치에 주차된 차량들을 이동시키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성규/강릉시 교통과
"오봉댐 방류로 인하여 남대천 수위가 상승하여 상승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남대천 둔치 주차차량을 다 이동 조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천 둔치에 위치한
새벽시장의 상인들도
하천 물이 넘칠까 봐
각종 집기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최선녀/강릉 농산물새벽시장 상인
"오늘 아침에는 장사를 안 했어요 비가 와가지고. 지금 치우라 해서 지금 나왔어요.(떠내려갈까봐요?)네."

200mm가 넘는 많은 비에
피해도 잇따라,
오늘 오전 고성군 토성면 한 계곡에서
한 부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3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속초에선
도로와 주택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상가들도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파도가 높게 일어 수영이 전면금지됐습니다.

이선영/인천시 연수구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예 못하고 이거를 파라솔을 해변에서 햇빛가리개로 쓸려고 왔는데 우산으로 쓰고 있어요."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15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리겠다며,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피해 관련 안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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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영향 동해안 많은 비... 피해 이어져
    • 입력 2019-08-15 21:53:17
    • 수정2019-08-15 23:19:23
    뉴스9(원주)
[앵커멘트]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에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고성에서는 주민들이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폭우에 도심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났습니다. 수위가 높아져, 하천 옆 둔치로 넘칠 지경입니다. 범람이 우려되자, 둔치에 주차된 차량들을 이동시키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성규/강릉시 교통과 "오봉댐 방류로 인하여 남대천 수위가 상승하여 상승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남대천 둔치 주차차량을 다 이동 조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천 둔치에 위치한 새벽시장의 상인들도 하천 물이 넘칠까 봐 각종 집기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최선녀/강릉 농산물새벽시장 상인 "오늘 아침에는 장사를 안 했어요 비가 와가지고. 지금 치우라 해서 지금 나왔어요.(떠내려갈까봐요?)네." 200mm가 넘는 많은 비에 피해도 잇따라, 오늘 오전 고성군 토성면 한 계곡에서 한 부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3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속초에선 도로와 주택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상가들도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파도가 높게 일어 수영이 전면금지됐습니다. 이선영/인천시 연수구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예 못하고 이거를 파라솔을 해변에서 햇빛가리개로 쓸려고 왔는데 우산으로 쓰고 있어요."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15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리겠다며,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피해 관련 안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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