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년 광복절…'NO 재팬' 확산

입력 2019.08.15 (22:04) 수정 2019.08.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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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느 해보다 더욱 뜻깊은
광복절 74돌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애국지사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잇따라 동참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이 한창이던 때
익산 용안면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조직한 김기동 선생.

김 선생은
6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에 저항했습니다.

백 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

후손은 벅차오르는 감격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인석(고 김기동 유공자 조카)/완주군 고산면
"백 년이 넘도록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라도…독립유공자 후손이 됐다는 것이 굉장히 감격스럽고 기쁘기 한이 없어요."


[이펙트1]
"대한민국, 만세!"


광복 74주년,
각계각층이 모여
항일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독립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애국지사,
아흔 세 살의 이석규 선생도
아내와 자리를 빛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역사 왜곡에, 무역 보복을 일삼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노 재팬' 운동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오영탁/광복회 전주지회장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이해서…저희들은 굉장히 의미가 깊고 새로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도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역사 왜곡과 경제 침략을
멈출 때까지
불매운동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진/전주시 서신동
"마음을 담아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목소리를 우리가 직접 표현해야 하고, 보여야 하고.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해주고."


3.1운동과
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아
'노 재팬' 운동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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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주년 광복절…'NO 재팬' 확산
    • 입력 2019-08-15 22:04:11
    • 수정2019-08-15 22:57:16
    뉴스9(전주)
[앵커멘트] 어느 해보다 더욱 뜻깊은 광복절 74돌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애국지사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잇따라 동참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이 한창이던 때 익산 용안면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조직한 김기동 선생. 김 선생은 6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에 저항했습니다. 백 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 후손은 벅차오르는 감격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인석(고 김기동 유공자 조카)/완주군 고산면 "백 년이 넘도록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라도…독립유공자 후손이 됐다는 것이 굉장히 감격스럽고 기쁘기 한이 없어요." [이펙트1] "대한민국, 만세!" 광복 74주년, 각계각층이 모여 항일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독립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애국지사, 아흔 세 살의 이석규 선생도 아내와 자리를 빛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역사 왜곡에, 무역 보복을 일삼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노 재팬' 운동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오영탁/광복회 전주지회장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이해서…저희들은 굉장히 의미가 깊고 새로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도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역사 왜곡과 경제 침략을 멈출 때까지 불매운동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진/전주시 서신동 "마음을 담아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목소리를 우리가 직접 표현해야 하고, 보여야 하고.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해주고." 3.1운동과 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아 '노 재팬' 운동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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