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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매립 폐기물 관리...미봉책 우려
입력 2019.08.15 (22:04) 수정 2019.08.15 (22:57) 지역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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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매립 폐기물 관리...미봉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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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완주군이
불법 폐기물이 다량으로 묻힌
비봉면 매립장을
그대로 놔두고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 폐기물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은 이상
침수출 유출 같은
환경 문제가 또 불거질 수 있어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천14년부터
3년여 동안 불법 매립이 이뤄진
완주의 폐석산.


하수슬러지와 석탄재,
석회로 만든 고화토를 비롯한
불법 폐기물이 40만 톤 넘게 묻혔고,
페놀과 비소, 구리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완주군은
불법 매립한 폐기물을
완전히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염수와 빗물을 모아 처리하고,
매립장에 덮개를 덮고 균열을 막아
오염물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강신영/완주군 환경과장[녹취]
이전하기에는 위치, 장소가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이전하는 경우에는 환경 오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하지만,
33만 제곱미터 면적에
빗물을 막는 차수막을 설치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지하수를 통해
새어나가는 침출수를 막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환경공학 전문가(음성변조)[녹취]
옆으로 안 나온다고 해도 바닥으로도 나오는 거고 ,바닥으로 지하수가 들어오기도 하고..


완주군은
폐기물 분해까지
20여 년을 내다봤지만,
석회가 섞인 고화토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분해가 늦어지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김강주/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인터뷰]
PH(산성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석회를 뿌리게 되면 미생물의 활동성이 상당히 억제되고 아마 그것 때문에 유기물의 분해가 상당히 느려질 수..


완주군의 대책이
거센 비판을 의식한 미봉책 성격이 짙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중금속 매립 폐기물 관리...미봉책 우려
    • 입력 2019.08.15 (22:04)
    • 수정 2019.08.15 (22:57)
    지역뉴스(전주)
중금속 매립 폐기물 관리...미봉책 우려
[앵커멘트]
완주군이
불법 폐기물이 다량으로 묻힌
비봉면 매립장을
그대로 놔두고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 폐기물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은 이상
침수출 유출 같은
환경 문제가 또 불거질 수 있어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천14년부터
3년여 동안 불법 매립이 이뤄진
완주의 폐석산.


하수슬러지와 석탄재,
석회로 만든 고화토를 비롯한
불법 폐기물이 40만 톤 넘게 묻혔고,
페놀과 비소, 구리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완주군은
불법 매립한 폐기물을
완전히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관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염수와 빗물을 모아 처리하고,
매립장에 덮개를 덮고 균열을 막아
오염물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강신영/완주군 환경과장[녹취]
이전하기에는 위치, 장소가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이전하는 경우에는 환경 오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하지만,
33만 제곱미터 면적에
빗물을 막는 차수막을 설치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지하수를 통해
새어나가는 침출수를 막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환경공학 전문가(음성변조)[녹취]
옆으로 안 나온다고 해도 바닥으로도 나오는 거고 ,바닥으로 지하수가 들어오기도 하고..


완주군은
폐기물 분해까지
20여 년을 내다봤지만,
석회가 섞인 고화토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분해가 늦어지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김강주/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인터뷰]
PH(산성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석회를 뿌리게 되면 미생물의 활동성이 상당히 억제되고 아마 그것 때문에 유기물의 분해가 상당히 느려질 수..


완주군의 대책이
거센 비판을 의식한 미봉책 성격이 짙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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