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치욕의 역사 잊지 말아야"

입력 2019.08.15 (23:21) 수정 2019.08.16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일본 경제 도발로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74주년 광복절을 맞았습니다. 어느 해보다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부산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게 다문 입, 꼭 쥔 두 손에 저고리를 입은 단발머리 소녀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3D 프린팅 사용자 20여 명이 만든 150개의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황주선/3D 프린팅 동호회장[인터뷰]
 "국민들이 일제강점기 때의 정서(아픔)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소녀상이라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전국 나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금씩 다른 모양, 다른 색깔의 소녀상이지만, 소녀상들이 온몸으로 전하는 그 뜻은 한결같습니다.

 특히 광복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은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녀상 나눔 행사는 그 자체가 역사 교육이 됩니다.

 김용민·김하랑/부산 남구[인터뷰]
 "피해를 입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집 책상 위에 놔두고 (계속 보려고 합니다.)"

 이밖에도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을 담은 창작 음악극이 선보였고, 용두산공원에서는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33차례 기념 타종을 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복 74주년…"치욕의 역사 잊지 말아야"
    • 입력 2019-08-15 23:21:14
    • 수정2019-08-16 10:27:21
    뉴스9(부산)
 [앵커멘트]  일본 경제 도발로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74주년 광복절을 맞았습니다. 어느 해보다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부산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게 다문 입, 꼭 쥔 두 손에 저고리를 입은 단발머리 소녀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3D 프린팅 사용자 20여 명이 만든 150개의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황주선/3D 프린팅 동호회장[인터뷰]  "국민들이 일제강점기 때의 정서(아픔)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소녀상이라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전국 나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금씩 다른 모양, 다른 색깔의 소녀상이지만, 소녀상들이 온몸으로 전하는 그 뜻은 한결같습니다.  특히 광복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은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녀상 나눔 행사는 그 자체가 역사 교육이 됩니다.  김용민·김하랑/부산 남구[인터뷰]  "피해를 입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집 책상 위에 놔두고 (계속 보려고 합니다.)"  이밖에도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을 담은 창작 음악극이 선보였고, 용두산공원에서는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33차례 기념 타종을 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