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선박 위치 실시간 확인' 부표 개발

입력 2019.08.15 (23:22) 수정 2019.08.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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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박 침몰 사고 때마다 망망대해 바다에서 인명을 구조하거나 선체를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부산의 한 기업이 선박 침몰 지점을 실시간 알려주는 새로운 부표를 개발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2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침몰 위치를 찾지 못해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선박 사고가 날 경우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표시해 빨리 찾도록 돕는 장치를 부산의 한 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선박이 침몰하면 선박에 장착된 부표가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이내 위성을 이용해 주변 운항 선박은 물론, 119구조대와 해양경찰, 선사, 화주 등 지정된 휴대폰에 30초에 한번씩 선체 위치 등을 알려옵니다.

 선체가 바닷속에서 이동해도 선체와 연결된 부표가 바뀐 위치를 알리고 부표와 선체를 연결하는 줄은 수중 구조대의 안내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강칠세/(주)아이플러스원 대표[인터뷰]
 배하고 제품하고 연결돼 있어 어떤 극한 상황에도 배와 장비가 계속적으로 신호가 가고 통신이 가능합니다.

 지난주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에 수심 1천 2백미터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치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승기/한국해양대[인터뷰]해양경찰학과 교수
 군함등을 포함한 특수선박, 소형선박 같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사고를 인지하기 어려운 선박들을 찾는데 있어서 인명 수색 구조에 빠른 접근 가능합니다.

 한국해양대와 업체가 개발 2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10월에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서 신기술을 발표해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선박 의무 장착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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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선박 위치 실시간 확인' 부표 개발
    • 입력 2019-08-15 23:22:08
    • 수정2019-08-16 10:31:14
    뉴스9(부산)
[앵커멘트]  선박 침몰 사고 때마다 망망대해 바다에서 인명을 구조하거나 선체를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요,  부산의 한 기업이 선박 침몰 지점을 실시간 알려주는 새로운 부표를 개발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2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침몰 위치를 찾지 못해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선박 사고가 날 경우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표시해 빨리 찾도록 돕는 장치를 부산의 한 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선박이 침몰하면 선박에 장착된 부표가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이내 위성을 이용해 주변 운항 선박은 물론, 119구조대와 해양경찰, 선사, 화주 등 지정된 휴대폰에 30초에 한번씩 선체 위치 등을 알려옵니다.  선체가 바닷속에서 이동해도 선체와 연결된 부표가 바뀐 위치를 알리고 부표와 선체를 연결하는 줄은 수중 구조대의 안내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강칠세/(주)아이플러스원 대표[인터뷰]  배하고 제품하고 연결돼 있어 어떤 극한 상황에도 배와 장비가 계속적으로 신호가 가고 통신이 가능합니다.  지난주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에 수심 1천 2백미터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치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승기/한국해양대[인터뷰]해양경찰학과 교수  군함등을 포함한 특수선박, 소형선박 같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사고를 인지하기 어려운 선박들을 찾는데 있어서 인명 수색 구조에 빠른 접근 가능합니다.  한국해양대와 업체가 개발 2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10월에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서 신기술을 발표해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선박 의무 장착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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