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럽서 日 수출 규제 부당성 알리기 외교 총력전

입력 2019.08.16 (03:11) 수정 2019.08.1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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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런던에 있는 영국 외무부를 찾아 제나 롤링스 글로벌 이슈 담당 총국장을 만났습니다.

윤 조정관은 면담에서 일본의 한국 수출 통제 강화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측 주장에 기울어지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롤링스 총국장은 양국 간 이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조정관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 당국자를 면담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이번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G7 회원국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외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도 곧 독일과 유럽연합(EU)도 방문해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올해 G7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주관으로 24∼26일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개최되며 회담에는 G7 일원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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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03:11:23
    • 수정2019-08-16 03:28:09
    국제
우리 정부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런던에 있는 영국 외무부를 찾아 제나 롤링스 글로벌 이슈 담당 총국장을 만났습니다.

윤 조정관은 면담에서 일본의 한국 수출 통제 강화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측 주장에 기울어지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롤링스 총국장은 양국 간 이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조정관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 당국자를 면담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이번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G7 회원국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외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도 곧 독일과 유럽연합(EU)도 방문해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올해 G7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주관으로 24∼26일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개최되며 회담에는 G7 일원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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