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만에 빛 본 워싱턴 ‘소녀상’…광복절 맞아 나들이
입력 2019.08.16 (06:21)
수정 2019.08.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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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지 벌써 3년 가까이 됩니다.
그동안 소녀상은 어디있었을까요?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창고에 보관돼 왔는데요. 물론, 이유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32개월 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평화의 소녀상 행사에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평화의 소녀상을 실은 차량이 일본대사관 앞에 멈춰 섭니다.
소녀상의 시선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광복절을 맞아 모인 시민단체와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DC 땅을 밟은 건 2016년 11월입니다.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제작된 소녀상은 당초 메릴랜드주의 한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상은 일본의 반대로 영구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2개월째 워싱턴 DC 인근 창고에 보관됐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광복절을 맞아 기획된 행사명은, '소녀상과 나들이하기', 시민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소녀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정실/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 "소녀상이 창고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오늘 하루 햇빛을 보고 대중들을 만나고 다시 소녀상을 세우려고 하는 의지를 다짐하고..."]
소녀상은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 등을 돌며 일본군 만행에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미시간 주 등 4곳, 워싱턴 DC에 쉴 곳을 찾지 못한 평화의 소녀상은 짧은 나들이를 끝내면 다시 보관용 창고에 들어가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지 벌써 3년 가까이 됩니다.
그동안 소녀상은 어디있었을까요?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창고에 보관돼 왔는데요. 물론, 이유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32개월 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평화의 소녀상 행사에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평화의 소녀상을 실은 차량이 일본대사관 앞에 멈춰 섭니다.
소녀상의 시선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광복절을 맞아 모인 시민단체와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DC 땅을 밟은 건 2016년 11월입니다.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제작된 소녀상은 당초 메릴랜드주의 한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상은 일본의 반대로 영구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2개월째 워싱턴 DC 인근 창고에 보관됐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광복절을 맞아 기획된 행사명은, '소녀상과 나들이하기', 시민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소녀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정실/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 "소녀상이 창고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오늘 하루 햇빛을 보고 대중들을 만나고 다시 소녀상을 세우려고 하는 의지를 다짐하고..."]
소녀상은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 등을 돌며 일본군 만행에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미시간 주 등 4곳, 워싱턴 DC에 쉴 곳을 찾지 못한 평화의 소녀상은 짧은 나들이를 끝내면 다시 보관용 창고에 들어가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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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개월 만에 빛 본 워싱턴 ‘소녀상’…광복절 맞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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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6 06:26:37
- 수정2019-08-16 07:14:46
[앵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지 벌써 3년 가까이 됩니다.
그동안 소녀상은 어디있었을까요?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창고에 보관돼 왔는데요. 물론, 이유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32개월 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평화의 소녀상 행사에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평화의 소녀상을 실은 차량이 일본대사관 앞에 멈춰 섭니다.
소녀상의 시선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광복절을 맞아 모인 시민단체와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DC 땅을 밟은 건 2016년 11월입니다.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제작된 소녀상은 당초 메릴랜드주의 한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상은 일본의 반대로 영구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2개월째 워싱턴 DC 인근 창고에 보관됐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광복절을 맞아 기획된 행사명은, '소녀상과 나들이하기', 시민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소녀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정실/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 "소녀상이 창고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오늘 하루 햇빛을 보고 대중들을 만나고 다시 소녀상을 세우려고 하는 의지를 다짐하고..."]
소녀상은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 등을 돌며 일본군 만행에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미시간 주 등 4곳, 워싱턴 DC에 쉴 곳을 찾지 못한 평화의 소녀상은 짧은 나들이를 끝내면 다시 보관용 창고에 들어가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지 벌써 3년 가까이 됩니다.
그동안 소녀상은 어디있었을까요?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창고에 보관돼 왔는데요. 물론, 이유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32개월 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평화의 소녀상 행사에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평화의 소녀상을 실은 차량이 일본대사관 앞에 멈춰 섭니다.
소녀상의 시선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광복절을 맞아 모인 시민단체와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DC 땅을 밟은 건 2016년 11월입니다.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제작된 소녀상은 당초 메릴랜드주의 한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상은 일본의 반대로 영구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2개월째 워싱턴 DC 인근 창고에 보관됐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광복절을 맞아 기획된 행사명은, '소녀상과 나들이하기', 시민들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소녀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정실/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 "소녀상이 창고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오늘 하루 햇빛을 보고 대중들을 만나고 다시 소녀상을 세우려고 하는 의지를 다짐하고..."]
소녀상은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 등을 돌며 일본군 만행에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로스앤젤레스, 미시간 주 등 4곳, 워싱턴 DC에 쉴 곳을 찾지 못한 평화의 소녀상은 짧은 나들이를 끝내면 다시 보관용 창고에 들어가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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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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