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현해탄 각서’부터 ‘이강인 애국가’까지…투혼의 한일전
입력 2019.08.16 (06:47) 수정 2019.08.16 (07:02)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현해탄 각서’부터 ‘이강인 애국가’까지…투혼의 한일전
동영상영역 끝
[앵커]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축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선수들도 1954년 사상 첫 한일전 각서부터 이강인의 애국가까지 비장한 각오로로 임해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4년 극심한 반일 감정에 일본 원정을 반대했던 이승만 대통령을 이유형 감독과 선수들은 결연한 각오로 설득했습니다.

일본에 지면 현해탄, 즉 대한해협에 빠지겠다는 다짐으로 이름을 적은 각서에는 여전히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최혜정/故 최정민 선수 딸 : "(아버지가) 죽음을 무릅쓰고 각오를 다지며 떠나 어려운 환경 속에 정신력으로 버텼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쿄의 진흙탕 속에 5대 1 대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자 귀국 카퍼레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故 홍덕영/1954년 당시 골키퍼 생전 인터뷰 : "참 가슴이 뭉클하고, (재일동포들에게) 인사할 때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 한일전은 시청률이 무려 70%를 넘길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결승 골의 주인공과 대통령의 통화가 생중계됐는데 선수들의 각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최용수/1996년 당시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일본전만큼은 꼭 이겨야겠다고 똘똘 (뭉쳐서)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는 김민재가 대선배들을 연상시키듯 일본에 지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출사표를 내놓았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한일전 직전엔 이강인이 특별한 부탁을 전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 "(한일전에서) 꼭 애국가 크게 불러주십시오."]

역대 전적 41승 23무 14패의 우위 속에 수많은 명장면으로 기억되는 한일전.

환호성으로 뒤덮였던 그라운드에는 일본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선수들의 투혼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현해탄 각서’부터 ‘이강인 애국가’까지…투혼의 한일전
    • 입력 2019.08.16 (06:47)
    • 수정 2019.08.16 (07:02)
    뉴스광장 1부
‘현해탄 각서’부터 ‘이강인 애국가’까지…투혼의 한일전
[앵커]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축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선수들도 1954년 사상 첫 한일전 각서부터 이강인의 애국가까지 비장한 각오로로 임해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4년 극심한 반일 감정에 일본 원정을 반대했던 이승만 대통령을 이유형 감독과 선수들은 결연한 각오로 설득했습니다.

일본에 지면 현해탄, 즉 대한해협에 빠지겠다는 다짐으로 이름을 적은 각서에는 여전히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최혜정/故 최정민 선수 딸 : "(아버지가) 죽음을 무릅쓰고 각오를 다지며 떠나 어려운 환경 속에 정신력으로 버텼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쿄의 진흙탕 속에 5대 1 대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자 귀국 카퍼레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故 홍덕영/1954년 당시 골키퍼 생전 인터뷰 : "참 가슴이 뭉클하고, (재일동포들에게) 인사할 때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 한일전은 시청률이 무려 70%를 넘길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결승 골의 주인공과 대통령의 통화가 생중계됐는데 선수들의 각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최용수/1996년 당시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일본전만큼은 꼭 이겨야겠다고 똘똘 (뭉쳐서)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는 김민재가 대선배들을 연상시키듯 일본에 지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출사표를 내놓았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한일전 직전엔 이강인이 특별한 부탁을 전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 "(한일전에서) 꼭 애국가 크게 불러주십시오."]

역대 전적 41승 23무 14패의 우위 속에 수많은 명장면으로 기억되는 한일전.

환호성으로 뒤덮였던 그라운드에는 일본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선수들의 투혼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