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준엄한 법 집행 지시”…中 선전서 군 병력 퍼레이드

입력 2019.08.16 (07:03) 수정 2019.08.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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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는 이번 주말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무력 개입을 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일단 준엄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공항 점거 시위 이후 홍콩에서는 기습적이고 산발적인 소규모 시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초반부터 최루탄을 쏴 강경하게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외신은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홍콩과 7km 떨어진 중국 선전의 스타디움에서 어제도 수천명 규모의 중국 병력이 퍼레이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갑차도 등장했으며 무장 경찰이 군중 진압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일단 무력 개입 대신 엄정한 법집행을 지시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군대를 동원할 필요는 없으며 준엄한 법 집행으로 최대한 빨리 혼란을 평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베이징 내 전문가들도 홍콩 경찰의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장지안/상하이 국제학연구소 학과장 : "홍콩 경찰은 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어느 수위까지 갈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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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준엄한 법 집행 지시”…中 선전서 군 병력 퍼레이드
    • 입력 2019-08-16 07:06:15
    • 수정2019-08-16 0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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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는 이번 주말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무력 개입을 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일단 준엄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공항 점거 시위 이후 홍콩에서는 기습적이고 산발적인 소규모 시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초반부터 최루탄을 쏴 강경하게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외신은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홍콩과 7km 떨어진 중국 선전의 스타디움에서 어제도 수천명 규모의 중국 병력이 퍼레이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갑차도 등장했으며 무장 경찰이 군중 진압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일단 무력 개입 대신 엄정한 법집행을 지시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군대를 동원할 필요는 없으며 준엄한 법 집행으로 최대한 빨리 혼란을 평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베이징 내 전문가들도 홍콩 경찰의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장지안/상하이 국제학연구소 학과장 : "홍콩 경찰은 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어느 수위까지 갈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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