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 음료, 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류 기준치 절반
입력 2019.08.16 (11:17)
수정 2019.08.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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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끄는 흑당 음료 한 잔에 각설탕 14개 분량의 당류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16일)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6개 브랜드의 흑당 음료를 조사해, 한 컵 평균 당류가 1일 기준치의 4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6개 브랜드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57.1g으로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었고 가장 적은 곳도 27.1g이었습니다.
생과일 주스의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높았습니다. 생과일 주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 바나나(12.4g)이 가장 높았고, 오렌지(9.9g), 자몽(9.5g), 수박(9.2g) 순서였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천연과일도 이미 당류가 함유돼 있지만, 과일주스 당류가 더 높은 이유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흑당 음료와 생과일 주스 업체 10곳 중 6곳은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 가능 여부는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당 함량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과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16일)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6개 브랜드의 흑당 음료를 조사해, 한 컵 평균 당류가 1일 기준치의 4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6개 브랜드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57.1g으로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었고 가장 적은 곳도 27.1g이었습니다.
생과일 주스의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높았습니다. 생과일 주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 바나나(12.4g)이 가장 높았고, 오렌지(9.9g), 자몽(9.5g), 수박(9.2g) 순서였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천연과일도 이미 당류가 함유돼 있지만, 과일주스 당류가 더 높은 이유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흑당 음료와 생과일 주스 업체 10곳 중 6곳은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 가능 여부는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당 함량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과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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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당 음료, 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류 기준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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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6 11:17:08
- 수정2019-08-16 11:22:08
최근 인기를 끄는 흑당 음료 한 잔에 각설탕 14개 분량의 당류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16일)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6개 브랜드의 흑당 음료를 조사해, 한 컵 평균 당류가 1일 기준치의 4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6개 브랜드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57.1g으로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었고 가장 적은 곳도 27.1g이었습니다.
생과일 주스의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높았습니다. 생과일 주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 바나나(12.4g)이 가장 높았고, 오렌지(9.9g), 자몽(9.5g), 수박(9.2g) 순서였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천연과일도 이미 당류가 함유돼 있지만, 과일주스 당류가 더 높은 이유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흑당 음료와 생과일 주스 업체 10곳 중 6곳은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 가능 여부는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당 함량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과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16일)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6개 브랜드의 흑당 음료를 조사해, 한 컵 평균 당류가 1일 기준치의 4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6개 브랜드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57.1g으로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었고 가장 적은 곳도 27.1g이었습니다.
생과일 주스의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높았습니다. 생과일 주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 바나나(12.4g)이 가장 높았고, 오렌지(9.9g), 자몽(9.5g), 수박(9.2g) 순서였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천연과일도 이미 당류가 함유돼 있지만, 과일주스 당류가 더 높은 이유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흑당 음료와 생과일 주스 업체 10곳 중 6곳은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 가능 여부는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당 함량을 줄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과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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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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