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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 첫 발생
입력 2019.08.16 (11:53) 수정 2019.08.16 (13:11) 생활·건강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 첫 발생
희귀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돼 회수 중인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뒤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환자가 보고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BIA-ALCL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으로 유방암과는 다릅니다. 이 질환은 가슴이 붓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술을 받았습니다. 최근 한 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이달 6일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소견으로 대학병원에 의뢰돼 이달 13일 진단받았고, 14일 이런 사실이 대한성형외과학회와 식약처에 보고됐습니다.

식약처는 어제(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열어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이 환자에게서 BIA-ALCL가 발생했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현재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이와 함께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여성 중 갑작스러운 가슴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 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과 관련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인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 개가 수입됐습니다. 최근 3년간 약 2만 9천 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 첫 발생
    • 입력 2019.08.16 (11:53)
    • 수정 2019.08.16 (13:11)
    생활·건강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후 희귀암, 국내 첫 발생
희귀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돼 회수 중인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뒤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환자가 보고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BIA-ALCL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으로 유방암과는 다릅니다. 이 질환은 가슴이 붓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술을 받았습니다. 최근 한 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이달 6일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소견으로 대학병원에 의뢰돼 이달 13일 진단받았고, 14일 이런 사실이 대한성형외과학회와 식약처에 보고됐습니다.

식약처는 어제(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열어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이 환자에게서 BIA-ALCL가 발생했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현재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이와 함께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여성 중 갑작스러운 가슴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 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과 관련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인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 개가 수입됐습니다. 최근 3년간 약 2만 9천 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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