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외래 병해충 기승…과수 농가 울상

입력 2019.08.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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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에 접어든 원주의 한 사과 농원입니다.

사과 나무 줄기마다 벌레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외래 병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외래 병해충은 나무와 과일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은 나무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수농가엔 여간 골치가 아닙니다.

[임경기/사과 재배 농민 : "올해는 작년에 몇 배에 달하는 해충들이 지금 들어와서, 피해를 아직은 입히고 있지 않지만, 산란기가 되면 아마 엄청난 피해를 줄 것 같아요." ]

인근의 또 다른 사과 과수원은 외래 병해충인 '선녀벌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약을 뿌리고, 농민이 직접 그물채로 병해충을 잡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유병석/원주시 흥업면 : "(해충이) 약을 맞지 않기 위해서 미리 날라버립니다. 날아가서 피신해있다가 약이 방제가 다 끝이 나고 나면, 다시 돌아와서 앉아서 흡즙을 하기 때문에."]

올해 강원도 내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면적은 82.4ha로 지난해보다 35.7 ha가 늘었습니다.

'외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주시는 과수농가에 방제약을 보급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해 출몰하는 '외래 병해충'으로 한 해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까 과수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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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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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에 접어든 원주의 한 사과 농원입니다.

사과 나무 줄기마다 벌레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외래 병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입니다.

외래 병해충은 나무와 과일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은 나무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수농가엔 여간 골치가 아닙니다.

[임경기/사과 재배 농민 : "올해는 작년에 몇 배에 달하는 해충들이 지금 들어와서, 피해를 아직은 입히고 있지 않지만, 산란기가 되면 아마 엄청난 피해를 줄 것 같아요." ]

인근의 또 다른 사과 과수원은 외래 병해충인 '선녀벌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약을 뿌리고, 농민이 직접 그물채로 병해충을 잡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유병석/원주시 흥업면 : "(해충이) 약을 맞지 않기 위해서 미리 날라버립니다. 날아가서 피신해있다가 약이 방제가 다 끝이 나고 나면, 다시 돌아와서 앉아서 흡즙을 하기 때문에."]

올해 강원도 내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면적은 82.4ha로 지난해보다 35.7 ha가 늘었습니다.

'외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주시는 과수농가에 방제약을 보급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해 출몰하는 '외래 병해충'으로 한 해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까 과수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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