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실종 직지원정대 대원 2명, 내일 10년 만에 고국 품으로

입력 2019.08.16 (14:55) 수정 2019.08.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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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직지'를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 실종된 직지원정대 고(故) 박종성, 민준영 대원이 내일(17일) 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네팔 현지에 있는 유족과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 등은 어제(15일) 카투만두 티칭 국립병원에서 부검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화장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은 현지 산악 도우미인 셀파들의 화장장인 슈암부나트에서 네팔 전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박영식 주 네팔대사 등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등은 수습한 유해와 함께 내일(17일) 오전 입국한 뒤, 두 사람의 추모 조형물이 있는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 근처에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민간 산악 단체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기 위해 2006년 결성된 뒤, 2008년 파키스타 차라쿠사지역 해발 6,235m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켰습니다.

직지원정대는 2009년 9월 네팔 히운출리 북벽에 '직지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등반에 나섰다 당시 42살인 박종성 대원과 36살 민준영 대원이 실종됐고, 지난달 23일 현지인에 의해 두 사람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직지원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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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14:55:38
    • 수정2019-08-16 15:01:00
    사회
세계문화유산 '직지'를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 실종된 직지원정대 고(故) 박종성, 민준영 대원이 내일(17일) 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네팔 현지에 있는 유족과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 등은 어제(15일) 카투만두 티칭 국립병원에서 부검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화장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은 현지 산악 도우미인 셀파들의 화장장인 슈암부나트에서 네팔 전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박영식 주 네팔대사 등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등은 수습한 유해와 함께 내일(17일) 오전 입국한 뒤, 두 사람의 추모 조형물이 있는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 근처에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민간 산악 단체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기 위해 2006년 결성된 뒤, 2008년 파키스타 차라쿠사지역 해발 6,235m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켰습니다.

직지원정대는 2009년 9월 네팔 히운출리 북벽에 '직지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등반에 나섰다 당시 42살인 박종성 대원과 36살 민준영 대원이 실종됐고, 지난달 23일 현지인에 의해 두 사람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직지원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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