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폭우에 강릉 펜션서 모자 실종…어머니 사망

입력 2019.08.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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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실종된 강원도 강릉의 한 계곡입니다.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펜션 주변 지역을 꼼꼼히 수색합니다.

실종 신고를 받고, 15시간째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펜션 주변을 둘러보겠다고 어제(15일) 낮에 나간 모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젯밤 9시쯤.

가족과 수색대원들이 밤새 수색에 나섰고, 오늘 오전 7시 반쯤 막내딸이 숨진 어머니를 2km 떨어진 계곡에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인 37살 나모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폭우에 계곡물이 불어나자, 펜션 시설물을 둘러보겠다며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불어난 계곡물이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 설치돼있던 목조 다리도 부서진 상태입니다.

당시 강릉에는 2백 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유가족/음성변조 : "아들하고 나갔으니깐 별일 없겠지 그래서 그렇게 된 건데."]

소방당국 등은 인력을 3백여 명으로 늘려 예상 사고 지점부터 하류 오봉저수지까지 5km 전 구간에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성찬/강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일단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둘레를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고 그 다음으로 만약에 오후에 지휘부 회의를 거쳐서 반경을 확대를 하던가 그렇게 가야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태풍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위험하다며, 산간 계곡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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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15: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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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실종된 강원도 강릉의 한 계곡입니다.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펜션 주변 지역을 꼼꼼히 수색합니다.

실종 신고를 받고, 15시간째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펜션 주변을 둘러보겠다고 어제(15일) 낮에 나간 모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젯밤 9시쯤.

가족과 수색대원들이 밤새 수색에 나섰고, 오늘 오전 7시 반쯤 막내딸이 숨진 어머니를 2km 떨어진 계곡에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인 37살 나모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폭우에 계곡물이 불어나자, 펜션 시설물을 둘러보겠다며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불어난 계곡물이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 설치돼있던 목조 다리도 부서진 상태입니다.

당시 강릉에는 2백 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유가족/음성변조 : "아들하고 나갔으니깐 별일 없겠지 그래서 그렇게 된 건데."]

소방당국 등은 인력을 3백여 명으로 늘려 예상 사고 지점부터 하류 오봉저수지까지 5km 전 구간에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성찬/강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일단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둘레를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고 그 다음으로 만약에 오후에 지휘부 회의를 거쳐서 반경을 확대를 하던가 그렇게 가야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태풍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위험하다며, 산간 계곡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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