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본 전향적이면 대화 문 활짝 열릴 것…지소미아 연장 아직 결정 안 해”

입력 2019.08.16 (15:37) 수정 2019.08.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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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정부는 일관되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원칙을 지속해왔고 동시에 여러 대화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전향적인 부분이 있다면 대화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가 언급되지 않은 것이 일본에 대해 유화적으로 입장이 변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별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얘기하는 것이 8.15 경축사의 무게감을 봤을 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일본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품이 넓고 큰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이 오히려 명분과 근거에서 우위에 있고 그 입장에 대해서 더 우리가 해결의지가 있다는 부분이 강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경축사에서 대통령이 '과거를 성찰한다는 것은 과거에 머무는 게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밝힌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며 "이에 대해 일본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면 외교적 해결의 장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현재 국익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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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15:37:51
    • 수정2019-08-16 15:41:07
    정치
청와대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정부는 일관되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원칙을 지속해왔고 동시에 여러 대화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전향적인 부분이 있다면 대화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가 언급되지 않은 것이 일본에 대해 유화적으로 입장이 변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별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얘기하는 것이 8.15 경축사의 무게감을 봤을 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일본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품이 넓고 큰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이 오히려 명분과 근거에서 우위에 있고 그 입장에 대해서 더 우리가 해결의지가 있다는 부분이 강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경축사에서 대통령이 '과거를 성찰한다는 것은 과거에 머무는 게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밝힌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며 "이에 대해 일본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면 외교적 해결의 장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현재 국익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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