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와대 앞 기자회견…“文대통령 직무유기…우리 국민 北 핵노예 될 것”

입력 2019.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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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청와대 대응을 두고 "직무유기", "북한 눈치보기 이데올로기가 빚은 대북정책 참극"이라며 규탄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6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국가안보대책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두고 "문재인 정권과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북한 도발과 위협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미국과 북한의 문재인 패싱이 현실이 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핵인질, 핵노예가 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이고, 대한민국 안보 최종 책임자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잘못된 대북정책, 안보정책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 붕괴와 한미일 공조 파괴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복구에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주재하고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해야 하는데도 무력 도발에 대해서 단 한 차례도 NSC를 직접 주재 안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겁먹은 개'라는 등 능멸하는 상황에서도 애써 무시하는 태도는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군 사기가 떨어진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북한 무력 도발과 막말 시리즈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에만 혈안"이라며 "집권당으로서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도 "북한 당국에 대한 눈치보기 이데올로기, 심기 고려 이데올로기가 빚은 대북 정책의 참극"이라며 축소된 한미 연합 훈련을 원래 상태로 복귀시키고, 남북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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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16:33:39
    정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청와대 대응을 두고 "직무유기", "북한 눈치보기 이데올로기가 빚은 대북정책 참극"이라며 규탄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6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국가안보대책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두고 "문재인 정권과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북한 도발과 위협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미국과 북한의 문재인 패싱이 현실이 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핵인질, 핵노예가 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이고, 대한민국 안보 최종 책임자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잘못된 대북정책, 안보정책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 붕괴와 한미일 공조 파괴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복구에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주재하고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해야 하는데도 무력 도발에 대해서 단 한 차례도 NSC를 직접 주재 안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겁먹은 개'라는 등 능멸하는 상황에서도 애써 무시하는 태도는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군 사기가 떨어진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북한 무력 도발과 막말 시리즈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에만 혈안"이라며 "집권당으로서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도 "북한 당국에 대한 눈치보기 이데올로기, 심기 고려 이데올로기가 빚은 대북 정책의 참극"이라며 축소된 한미 연합 훈련을 원래 상태로 복귀시키고, 남북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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