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 아시아 디즈니랜드 음식물 반입 금지는 ‘차별’…소송 제기

입력 2019.08.16 (16:36) 수정 2019.08.16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가 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디즈니랜드에서는 입장객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허용한 것은 부당하다며 중국 학생이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FP는 중국의 한 학생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상대로 "공원 내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것은 비싼 음식물 구매를 강제한 것으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미국과 프랑스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는 입장객이 음식물을 반입할 수 있지만, 아시아지역인 도쿄와 홍콩, 상하이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한 학생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디즈니를 상대로 낸 소송은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 디즈니 음식물 반입 금지에 소송'이라고 중국어로 쓰인 해시 태그 게시물이 6억 회 이상 검색됐고 수만 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디즈니의 이 같은 조치는 이중 기준이며 아시아에 대한 차별의 예"라는 댓글을 인용해 보도하며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과 관련해 디즈니가 서양과 아시아 사이에 '이중 기준'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보도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학생, 아시아 디즈니랜드 음식물 반입 금지는 ‘차별’…소송 제기
    • 입력 2019-08-16 16:36:21
    • 수정2019-08-16 20:01:37
    국제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가 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디즈니랜드에서는 입장객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허용한 것은 부당하다며 중국 학생이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FP는 중국의 한 학생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상대로 "공원 내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것은 비싼 음식물 구매를 강제한 것으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미국과 프랑스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는 입장객이 음식물을 반입할 수 있지만, 아시아지역인 도쿄와 홍콩, 상하이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한 학생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디즈니를 상대로 낸 소송은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 디즈니 음식물 반입 금지에 소송'이라고 중국어로 쓰인 해시 태그 게시물이 6억 회 이상 검색됐고 수만 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디즈니의 이 같은 조치는 이중 기준이며 아시아에 대한 차별의 예"라는 댓글을 인용해 보도하며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과 관련해 디즈니가 서양과 아시아 사이에 '이중 기준'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보도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