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 대통령 경축사 비난…“다시 마주앉을 생각 없다”
입력 2019.08.16 (17:03)
수정 2019.08.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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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대남기구 담화를 내고, '평화체제'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과 국방중기계획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는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통일과 평화경제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말"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한미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화 분위기나 평화체제 같은 말을 꺼낼 수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도 거론했습니다.
중기계획에 언급된 대형수송함, 정밀유도탄 같은 무기 도입 계획이 모두 "북한을 괴멸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이 끝나고 나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일축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는 망상은 접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건 전적으로 남측의 책임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이 같은 담화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의 입장 표명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북측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북한이 오늘 대남기구 담화를 내고, '평화체제'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과 국방중기계획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는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통일과 평화경제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말"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한미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화 분위기나 평화체제 같은 말을 꺼낼 수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도 거론했습니다.
중기계획에 언급된 대형수송함, 정밀유도탄 같은 무기 도입 계획이 모두 "북한을 괴멸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이 끝나고 나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일축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는 망상은 접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건 전적으로 남측의 책임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이 같은 담화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의 입장 표명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북측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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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대남기구 담화를 내고, '평화체제'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과 국방중기계획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는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통일과 평화경제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말"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한미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화 분위기나 평화체제 같은 말을 꺼낼 수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도 거론했습니다.
중기계획에 언급된 대형수송함, 정밀유도탄 같은 무기 도입 계획이 모두 "북한을 괴멸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이 끝나고 나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일축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는 망상은 접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건 전적으로 남측의 책임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이 같은 담화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의 입장 표명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북측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북한이 오늘 대남기구 담화를 내고, '평화체제'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과 국방중기계획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는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통일과 평화경제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말"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한미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화 분위기나 평화체제 같은 말을 꺼낼 수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도 거론했습니다.
중기계획에 언급된 대형수송함, 정밀유도탄 같은 무기 도입 계획이 모두 "북한을 괴멸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이 끝나고 나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일축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는 망상은 접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건 전적으로 남측의 책임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이 같은 담화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의 입장 표명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북측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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