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매립장 쓰레기 대란 막겠다"…협상은 여전히 난항
입력 2019.08.16 (19:09)
수정 2019.08.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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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매립장에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했죠.
제주시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쓰레기 대란을 막겠다고 나섰는데,
묘책은 없고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철제 기둥 안에서
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짜낸 물을
약품 처리해
악취를 줄이는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에도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매립장 사용 연장을
2021년까지로 약속했던 제주도가
새 음식물 처리시설
완공 시기를 이유로
사용을 2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주민들은 19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고희범 제주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고희범/제주시장[녹취]
"(제일 심각한 게) 악취 문젠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식을 다 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고 봉개동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연이은 비공개 면담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늘 예정한 면담마저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대책위 측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이제 남은 기한은
이번 주말과 휴일 단 이틀,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제주도가
협의를 이루지 못하면
오는 19일부터 제주시 내 일대
모든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중단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대체시설조차 없는 상황에서
양측의 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며
쓰레기 대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매립장에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했죠.
제주시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쓰레기 대란을 막겠다고 나섰는데,
묘책은 없고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철제 기둥 안에서
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짜낸 물을
약품 처리해
악취를 줄이는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에도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매립장 사용 연장을
2021년까지로 약속했던 제주도가
새 음식물 처리시설
완공 시기를 이유로
사용을 2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주민들은 19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고희범 제주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고희범/제주시장[녹취]
"(제일 심각한 게) 악취 문젠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식을 다 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고 봉개동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연이은 비공개 면담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늘 예정한 면담마저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대책위 측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이제 남은 기한은
이번 주말과 휴일 단 이틀,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제주도가
협의를 이루지 못하면
오는 19일부터 제주시 내 일대
모든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중단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대체시설조차 없는 상황에서
양측의 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며
쓰레기 대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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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개매립장 쓰레기 대란 막겠다"…협상은 여전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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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6 19:09:50
- 수정2019-08-17 00:09:02
[앵커멘트]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매립장에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했죠.
제주시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쓰레기 대란을 막겠다고 나섰는데,
묘책은 없고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철제 기둥 안에서
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짜낸 물을
약품 처리해
악취를 줄이는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에도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매립장 사용 연장을
2021년까지로 약속했던 제주도가
새 음식물 처리시설
완공 시기를 이유로
사용을 2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주민들은 19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고희범 제주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고희범/제주시장[녹취]
"(제일 심각한 게) 악취 문젠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식을 다 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고 봉개동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연이은 비공개 면담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늘 예정한 면담마저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대책위 측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이제 남은 기한은
이번 주말과 휴일 단 이틀,
봉개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제주도가
협의를 이루지 못하면
오는 19일부터 제주시 내 일대
모든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중단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대체시설조차 없는 상황에서
양측의 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며
쓰레기 대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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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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