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동북아 외교' 재조명...역사는 직시, 해결은 대화로!

입력 2019.08.16 (20:50) 수정 2019.08.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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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악화일로에 놓여 있는데요.
모레로 서거 10주기를 맞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한
일본과의 관계 개선,
대북 햇볕정책 등이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유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우리 정부도
맞불 대응에 나서면서
한일관계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앞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전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일본의 사죄'를
처음으로 문서에 남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지적하면서도
미래의 공동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 일본 내 양심세력을 움직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영태/전남대 사학과 교수
과거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 한일간의 비전을 제시한 것 이게
바로 일본인들을 설득시키는 중요한 무기,
배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보수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북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평화당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처럼 선미 후북, 먼저
미국과 동맹관계를 철저히 하고
협의를 하고 북한과 해결해 나가야...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동북아 정세,

대화와 협력을 앞세웠던
고 김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서
한일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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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동북아 외교' 재조명...역사는 직시, 해결은 대화로!
    • 입력 2019-08-16 20:50:33
    • 수정2019-08-16 22:50:35
    뉴스9(목포)
[앵커멘트]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악화일로에 놓여 있는데요. 모레로 서거 10주기를 맞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한 일본과의 관계 개선, 대북 햇볕정책 등이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유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우리 정부도 맞불 대응에 나서면서 한일관계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앞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전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일본의 사죄'를 처음으로 문서에 남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지적하면서도 미래의 공동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 일본 내 양심세력을 움직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영태/전남대 사학과 교수 과거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 한일간의 비전을 제시한 것 이게 바로 일본인들을 설득시키는 중요한 무기, 배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보수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북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평화당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처럼 선미 후북, 먼저 미국과 동맹관계를 철저히 하고 협의를 하고 북한과 해결해 나가야...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동북아 정세, 대화와 협력을 앞세웠던 고 김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서 한일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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