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헬기 굉음..정치권 대책 나오나

입력 2019.08.16 (20:57) 수정 2019.08.17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지난 1월, 항공대대가
전주시 도도동으로 옮긴 뒤,
헬기 운행 노선이
완주 이서면 상공으로 지납니다.
난데없는 굉음 피해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정치권이 현장을 찾았는데,
과연 대책이 나올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헬기 소리..
군용 헬기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농사가 한창인 밭 위로 지나갑니다.

주민들은
이런 굉음 피해를
하루에도 스무 차례씩 겪는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항의가 거세지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등 정치권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헬기 노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민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5만여 명의 반대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또 헬기가 언제 뜨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어
더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최영우/ 주민대책위 사무국장[녹취]
"국방부는 명확하게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군사기밀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군사기밀 외에 우리 주민들이 알아야 될 정보에 대해서..."

완주군도
헬기가 완주 상공을 지나지 않도록
현재 항공 노선의 백지화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성일/ 완주군수[인터뷰]
"국방부 육군의 의지에 따라서는 변경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 위원장은
당장 속 시원한 해법은 어렵지만,
정치권에서 방안을 꼭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녹취]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저도 올라가서 국방부와 협의를 한번 해본 연후에 군수님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뒤 이어 안 위원장은
항공대대를 찾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국방부 측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완주 헬기 굉음..정치권 대책 나오나
    • 입력 2019-08-16 20:57:02
    • 수정2019-08-17 00:04:28
    뉴스9(전주)
[앵커멘트] 지난 1월, 항공대대가 전주시 도도동으로 옮긴 뒤, 헬기 운행 노선이 완주 이서면 상공으로 지납니다. 난데없는 굉음 피해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정치권이 현장을 찾았는데, 과연 대책이 나올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헬기 소리.. 군용 헬기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농사가 한창인 밭 위로 지나갑니다. 주민들은 이런 굉음 피해를 하루에도 스무 차례씩 겪는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항의가 거세지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등 정치권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헬기 노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민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5만여 명의 반대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또 헬기가 언제 뜨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어 더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최영우/ 주민대책위 사무국장[녹취] "국방부는 명확하게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군사기밀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군사기밀 외에 우리 주민들이 알아야 될 정보에 대해서..." 완주군도 헬기가 완주 상공을 지나지 않도록 현재 항공 노선의 백지화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성일/ 완주군수[인터뷰] "국방부 육군의 의지에 따라서는 변경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 위원장은 당장 속 시원한 해법은 어렵지만, 정치권에서 방안을 꼭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녹취]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저도 올라가서 국방부와 협의를 한번 해본 연후에 군수님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뒤 이어 안 위원장은 항공대대를 찾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국방부 측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