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년, 여전히 흐르는 '소녀의 눈물'
입력 2019.08.16 (20:58)
수정 2019.08.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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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입니다.
광복 74돌,
위안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일본의 사과를 바라며
긴 싸움을 이어왔는데요.
그 눈물겨운 심정을 전하는
영화와 미술 전시를,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이름은 김복동, 김복동입니다." 0009-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27년 동안의 투쟁.
열네 살,
일본군에게 끌려간 뒤
위안부 피해자로 살았던 일을
고발하고 증언하기까지.
[이펙트2]"내 힘이 닿는데까지,
살아 생전에는 끝까지
싸우고 갈 테니까.." 0115-
고통 속에 살았지만
누구보다 강인했던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이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 화면 전환 =========
일본군에게 속아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걸으며
온 몸에 생채기를 입지만
쉬지 않고 뛰는 심장처럼
희망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정하영/작가[인터뷰]
"똑같은 인간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해야 했던 힘없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그냥 여성으로서 제가 감히 공감이 됐고.."
가슴에 날아든 노랑 나비는
과거를 떠안고 사는 할머니에게
위로를 더하고,
할머니가 된 소녀를 마주하는
어린 아이의 얼굴도
덩달아 말갛게 피어납니다.
한숙/작가[인터뷰]
"하나의 나비의 날갯짓이 돼서 우리도 같이 행동하는 거예요. 아마 이 의자에 앉는 순간 그 사람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의 시작이 되는 거겠죠? 저는 그런 의미로 이 의자를 만들었어요."
길고 모진 세월,
상처와 아픔을 뒤로 한 채
희망과 용기를 노래했던 이들.
할머니이자 또 소녀가 흘린
통한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건
바로 진정한 사죄의 눈물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입니다.
광복 74돌,
위안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일본의 사과를 바라며
긴 싸움을 이어왔는데요.
그 눈물겨운 심정을 전하는
영화와 미술 전시를,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이름은 김복동, 김복동입니다." 0009-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27년 동안의 투쟁.
열네 살,
일본군에게 끌려간 뒤
위안부 피해자로 살았던 일을
고발하고 증언하기까지.
[이펙트2]"내 힘이 닿는데까지,
살아 생전에는 끝까지
싸우고 갈 테니까.." 0115-
고통 속에 살았지만
누구보다 강인했던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이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 화면 전환 =========
일본군에게 속아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걸으며
온 몸에 생채기를 입지만
쉬지 않고 뛰는 심장처럼
희망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정하영/작가[인터뷰]
"똑같은 인간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해야 했던 힘없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그냥 여성으로서 제가 감히 공감이 됐고.."
가슴에 날아든 노랑 나비는
과거를 떠안고 사는 할머니에게
위로를 더하고,
할머니가 된 소녀를 마주하는
어린 아이의 얼굴도
덩달아 말갛게 피어납니다.
한숙/작가[인터뷰]
"하나의 나비의 날갯짓이 돼서 우리도 같이 행동하는 거예요. 아마 이 의자에 앉는 순간 그 사람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의 시작이 되는 거겠죠? 저는 그런 의미로 이 의자를 만들었어요."
길고 모진 세월,
상처와 아픔을 뒤로 한 채
희망과 용기를 노래했던 이들.
할머니이자 또 소녀가 흘린
통한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건
바로 진정한 사죄의 눈물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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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4년, 여전히 흐르는 '소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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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6 20:58:32
- 수정2019-08-17 00:06:52
[앵커멘트]
다음은
지역 문화계 소식입니다.
광복 74돌,
위안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일본의 사과를 바라며
긴 싸움을 이어왔는데요.
그 눈물겨운 심정을 전하는
영화와 미술 전시를,
조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이름은 김복동, 김복동입니다." 0009-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27년 동안의 투쟁.
열네 살,
일본군에게 끌려간 뒤
위안부 피해자로 살았던 일을
고발하고 증언하기까지.
[이펙트2]"내 힘이 닿는데까지,
살아 생전에는 끝까지
싸우고 갈 테니까.." 0115-
고통 속에 살았지만
누구보다 강인했던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이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 화면 전환 =========
일본군에게 속아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걸으며
온 몸에 생채기를 입지만
쉬지 않고 뛰는 심장처럼
희망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정하영/작가[인터뷰]
"똑같은 인간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해야 했던 힘없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그냥 여성으로서 제가 감히 공감이 됐고.."
가슴에 날아든 노랑 나비는
과거를 떠안고 사는 할머니에게
위로를 더하고,
할머니가 된 소녀를 마주하는
어린 아이의 얼굴도
덩달아 말갛게 피어납니다.
한숙/작가[인터뷰]
"하나의 나비의 날갯짓이 돼서 우리도 같이 행동하는 거예요. 아마 이 의자에 앉는 순간 그 사람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의 시작이 되는 거겠죠? 저는 그런 의미로 이 의자를 만들었어요."
길고 모진 세월,
상처와 아픔을 뒤로 한 채
희망과 용기를 노래했던 이들.
할머니이자 또 소녀가 흘린
통한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건
바로 진정한 사죄의 눈물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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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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