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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 대통령 ‘경축사’ 맹비난…“마주 앉을 일 없다”
입력 2019.08.16 (21:01) 수정 2019.08.16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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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 대통령 ‘경축사’ 맹비난…“마주 앉을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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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6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거듭 강조하면서 평화경제 구상을 내놨는데요, 북한이 하루 만에 막말에 가까운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곧바로 무례가 도를 넘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북한, 문 대통령 ‘경축사’ 맹비난…“마주 앉을 일 없다”
    • 입력 2019.08.16 (21:01)
    • 수정 2019.08.16 (22:29)
    뉴스 9
북한, 문 대통령 ‘경축사’ 맹비난…“마주 앉을 일 없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6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거듭 강조하면서 평화경제 구상을 내놨는데요, 북한이 하루 만에 막말에 가까운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을 거론하면서 남측과 더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곧바로 무례가 도를 넘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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